나는 나를 위로한다 - 정신과 명의 이홍식 심리치유 에세이
이홍식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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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명의 이홍식 심리치유 에세이

나는 밝고 낙천적인 사람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 학창시절에 나는 더 밝았던 것 같다. 고민하나 없이 그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끝도 없는 수다를 떨었던 것 같다. 이렇게 밝았던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사람들과 만나면서 성격이 변해버렸다. 처음에는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 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변화들이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만성 스트레스로 오면서 나는 많이 변했다. 그렇다고 변한 이상한 성격으로 계속 살수는 없으니깐 나름대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변에는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신과를 찾는 친구들도 간혹있다. 나도 정신과를 찾아가봐야하라는 생각도 해봤다.

저자는 정신과 명의로써 35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었던 일들과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는 내면의 힘든 일들 그리고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던 자신의 솔직한 고백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들을 이야기 해준다. 사실 나는 이책을 읽기전에 정신과 의사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그들을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사람이니깐 우리와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깐 그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었다.

'손을 오른쪽 주머니로 집어넣는다. 그리곤 꼬집는다. 나의 오른쪽 사타구니 꼬집기는 오래된 습관이다.' 정신과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치료를 하는 중에 나타나는 스트레스를 이렇게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많이 하셨다. 하얀 캔번스에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  벌 받고 속죄하는 기분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자신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이 정말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저자의 그런 취미생활속에서 자신만의 만족과 즐거움 행복을 찾는 모습을 통해서 나역시 내 삶속에서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잠시 여유를 갖고 나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찾을수 있게 되었다.

의사로써의 삶, 한가정의 남편, 아버지, 자식으로써의 삶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살아온 삶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 부터 위로받았던 것들까지 다 이야기하고 있어서 한 사람의 삶을 통해서 자신을 치유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치료할수 있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이라는 정의를 얻었다. 

자신의 지위가 낮고 높음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오는 스트레스를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서 본인 스스로의 삶도 달라지는 것 같다. 나역시 그저 스트레스는 다른 사람에게서 풀려고 했는데 이제는 나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여유를 가지며 내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을 찾을수 있도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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