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말할 필요 없이, 인생은 유머러스 - 최양락의 인생 디자인
최양락 지음 / 대림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최양락의 인생 디자인

"한바탕 웃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인생은 어차피 긴 마라톤이다. 힘들면 쉬었다가 잠시 웃고, 다시 달리면 된다!"

어느순간 한 개그맨인 나타났다. 사실 나는 최양락이라는 개그맨을 잘 몰랐다. 매스컴에서는 왕의 귀환이라고 날리가 났지만 나에게는 그저 새로운 신인개그맨이었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 데뷔했었고 한동안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면 최양락이라는 개그맨은 신선한 신인이 었을 것이다. 최양락이라는 개그맨은 그냥 웃기는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 그저 웃기기만 개그맨들과는 달리 사람의 진심을 울리는 말을 던졌던 것 같다. 그래서 나역시 그런 최양락의 매력에 빠져버렸는지 모르겠다. 너무 인간적인 개그맨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나는 너무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 말하는 것도 재미있고 항상 같이 있으면 쉴새없이 웃겨줄수 있는 그런 유머가득한 사람이 좋다. 하지만 누군가를 웃긴다는 것을 정말 힘들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나역시 그런 웃기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나역시 사람들을 웃겨야지 즐거운 사람중에 하나이니깐 말이다. 

이책은 개그맨도 웃기는 개그맨인 최양락이 쓴 웃음바이러스에 관한 정리, 요약집이다. 요즈음 안그래도 이야기할 주제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재미있게 말하는 것과 그리고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좀 배우고 싶고 알고 싶다. 자신의 개그맨 인생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 그런지 완전 확 와닿는 것 같다. 그리고 적절히 자신이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소개하면서 하니깐 더욱더 재미있는 것 같다.

웃음 바이러스를 찾기 위해서 읽고 있는데 단순히 웃음을 배우는 것 이외에도 인생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개그속에서는 우리의 생활이 녹아있는 것 같다. 그냥 단순히 웃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개그가 되기까지 그리고 웃음이 나오기까지 참 어렵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힘 있는 이야기로 승부하라, 기승전결에 맞춰 이야기하라, 자신감이 반이다, 간결하게 , 잘들어주는 사람이 이야기도 잘한다,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등을 알려줌으로써 이야기꾼이 될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나는 다시한번 누군가를 웃긴다는 것 그리고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 어렵다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책에서 또 최양락 자신의 이야기 외에서 현재 인기 개그맨들을 통해서 그들에게 배울수 있는 점들을 통해서 자신이 갖지 못한 다른 점들을 알려줌으로써 함께 장점을 배우고자 한다. 어느정도의 위치에 오르면 누구나가 다 거만해지고 자신만이 잘났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최양락은 그렇지 않고 자꾸만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것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작다고 핻도 배울점이 있다면 기꺼이 배우는 멋진 사람인 것 같다. 

나는 한권의 책을 통해서 유머바이러스와 웃음을 충분히 배운 것 같다. 하지만 개그맨 최양락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 알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개그맨이라고 생각하면 가벼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개그맨은 그저 웃기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그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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