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Thaksin - 아시아에서의 정치비즈니스 메콩 시리즈 2
파숙 퐁파이칫.크리스 베이커 지음, 정호재 옮김 / 동아시아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아시아에서의 정치비즈니스 탁신

태국의 전총리 탁신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 같다. 나역시 매번 TV속 세계뉴스 속에서 태국의 뉴스에는 자주 등장한 인물이자 이미 태국의 총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일 태국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지금도 태국내의 시위의 원인이 되기 한다. 이책은 그런 전 탁신총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총리재임시절과 그리고 정치에 입문하기까지의 태국의 논란의 중심이 되기까지 태국인이 아닌이상 잘알지 못한 자세한 정치적, 경제적인 영향까지 알려주고 있다. 사실 나는 탁신이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태국에서 총리직을 했었는지 알지 못했다. 

탁신은 신흥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미국까지 유학을 다녀온 명문가 출신의 경찰고위직까지 역임했다고 한다.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경찰인맥을 통해서 태국의  IT,이동통신의 기업으로 대성공으로 이끌면서 부를 늘렸으며, 1997년 후반에는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탁신은 1998년 타이락타이를 창당했다. 그리고 2001년에는 총리선거에도 참여했다.  그는 "모든 태국인들을 위해, 새롭게 생각하고, 새롭게 행동하라"라는 커다란 포스터를 태국 전체에 세웠고 수많은 중산층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탁신은 자신에 반대하는 것은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는 독특한 사고방식을 보였다. "민주주의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이는 국가 경영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궁극적 목표가 돌 수는 없다.. 민주주의는 도구이지 목표가 아니다. 정치의 목표는 국민들에게 풍족한 라이프스타일과 행복 그리고 국가 발전을 가져다주는 것이다."<네이션>2003년 12월 11일 . 탁신의 이런 발언은 자신이 처음 추구한 것과는 달리 독재시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왜 태국의 국민들은 그를 여전히 지지 했는지 의문이다.

총리가 된 탁신은 기존의 총리들과 달리 군부 출신이 아니었지만 그들과 똑같이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 태국이 경제적인 성장을 하는 동안 탁신의 가족들또한 천문학적인 재산을 벌어들였고 그만큼 탁신에게도 도덕적인 문제를 제기 하지 않을수 없었다. 탁신이 자신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부를 늘리는데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탁신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태국에서 이런 지지를 받고 이런 관심을 받은 총리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큰 기대가 있었던 만큼 탁신에게 수많은 국민들을 실망을 했을 것 이다. 

탁신 뿐만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청렴하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손에 꼽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치가 들이 청렴할수 없는 이런 세상에서 탁신 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나올 수많은 지도자들이 청렴할수 있도록 법적으로 개선도 되어야 할 것 같고 국민들 역시 그런 정치인들을 감시 할수 있는 바른 눈을 가질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책을 읽는 동안 한 정치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일부분을 본것 같았다. 하지만 그속에서 숨을 권력과 부를 보면서 참 허탈해졌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 탁신총리 자신의 반성해야하는 것 같다. 어떤 것이 자국민인 태국인들을 위하는 것이여 어떤 것이 자신이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를 위한 길인지를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