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초콜릿이다

남자는 초콜릿이다 - 정박미경의 B급 연애 탈출기
정박미경 지음, 문홍진 그림 / 레드박스 / 2010년 1월

강한 여자들의 7가지 B급 연애 모놀로그

여자는 한살 한살 나이를 먹기시작하면서 부터는 남자에 대해서 더 따지게 되고 연애를 시작하기까지가 더 어렵게 되는 것 같다. 나역시 한해 한해 나이를 먹을수록 "남자"에 대해서 더 따지고 들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할수 있을까에 대한 수도 없는 고민을 하고 똑똑한 여자들의 연애를 통해서 연애를 배운다. 그래서 인지 올해에는 연애에 대한 가르침이 많은 책을 일부러 찾게 되는 것 같다. 이책을 통해서 내가 몰랐던 연애를 알고 그리고 숨은 연애의 비밀까지 알고 싶다.

저자는 이책을 연애의 정치학 또는 연애의 사회학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나는 연애를 너무 쉽게만 생각했지 이렇게 정치학적이고 사회학적으로는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책을 통해서 연애의 그런 부분까지 알수 있게 된다고 하니깐 그게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연애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알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저자는 일곱 명의 여성들을 통해서 연애에 관해 조언을 해줄수 있는 철든 언니, 선배 혹은 멘토를 만날수 있다고 한다. 나역시 이렇게 연애에 대한 조언은 친구들 밖에 없는데 다양한 사람들의 연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함으로써 많은 조언을 얻을수 있을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일곱 명의 여성들은 모두 삼십 대의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다. 책을 읽으면서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진짜인지 아니면 구며진 사실인지에 대해서 고민했었다. 왜냐하면 책에 나온 여성들의 이야기가 너무 솔직해서 나도 모르게 의심 아닌 의심을 하게 되었다. 일곱 명의 여성들의 내용은 놀라웠다.  서른다섯 살까지 못해본 여자 어리, 그리고 남성혐오증 환자의 희수, 연하남,악마의 유혹의 현서, 세상에 단 한사람 내 편을 만들고 싶어하는 지아,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디디, 잘난 남자를 만난 이후 일곱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한번쯤을 들어봤을 연애의 이야기도 있었고 나도 한번쯤은 해봤는 연애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다. 

일곱 명의 여성들의 연애이야기를 듣고 바로 뒤에 이어지는  여자를 위한 초콜릿 상자는 그녀들의 연애를 한마디로 정리해주며 연애에 대한 바른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여자들이 제대로된 연애를 할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B급 연애탈출 9계명은 앞으로 연애를 할때 우리가 정말 제대로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연애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책에는 과감하게 연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인지 섹스나, 연인들의 관계에 대해서 거침 없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자주 출몰하는 "섹스"라는 단어는 아직까지는 불편한 단어인것 같다. 그것 빼고는 연애를 하고 있고 앞으로 연애를 할 사람들이 이책을 읽는 다면 좋은 연애 충고, 조언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