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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 더 헤이그
하지환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독도인가 다케시마인가?
12월 24일 뉴스에서는 " 일본이 일본의 교과서 해설서에 영토 문제와 관련, ’독도’ 표현을 명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난리가 났었다. 일본이 우리나리인 "독도"를 자신의 나라의 영토인 것 처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그리고 자신의 영토인것 처럼 하려고 한다. 왜 일본이 이렇게 자신의 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이런 논란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 가끔 우리가 잊을만 하면 들취어내서 다시한번 긴장감을 증폭시키거나 아니면 양국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역사적인 사료로 봐서도 "독도"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땅인데 말이다.
문득 이책을 읽고 있는데 어제 뉴스에서 독도에 관련된 일본교과서가 뉴스에 나와서 나도 모르게 뉴스를 보면서 흥분했었다. 생각하면 일본은 항상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이 것이 될수 없고 그리고 처음부터 자신들의 것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연연해하고 항상 국제적인 망신을 받고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이런 지루한 일본과의 끝없는 독도 논쟁이 이제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또, 일본이 인정해야 할것은 인정하는 선진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책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독도의 영육권을 주장하면서 ICJ(Internatioanl Court of Justice,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하면서 "독도"가 서로의 땅임을 주장하고 변론하면서 밝혀 내는 내용이다. 역사소설가 이형준이 일본으로 한국의 <가락국기>의 고문서를 가지고 가서 일본인들에게 넘기려는 와중에 사고를 당해서 죽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형준을 죽으면서 자신의 딸에게 <가락국기>에 대한 의문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그의 딸은 도하는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서 의문을 가지고 찾으려고 한다. 그렇게 아버지의 메시지를 듣고 그 메시지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도하는 <가락국기>가 일본과의 영토분쟁에 있어서 핵심적인 자료라는 것을 알고 끝에는 그 메시지를 풀고 일본과 국토분쟁 소송에 있어서 우리나라에게 좋은 쪽으로 합의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나는 소설을 읽는내내 초조하며 불안했고 추리를 하면서 읽는다고 정신이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재미있는 역사추리소설이 었던 것 같다. 저자는 지금 법관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역사적인 자료들을 어떻게 찾고 모았는데 대단해 보일 정도 였다. 처음에 이책을 읽을때 단순이 저자에 대한 편견으로 책을 바라보고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 내가 모르는 역사적인 일들을 캐내면서 이야기하고 논리정연한 글에 다시한번 놀랐다.
하지만 읽는내내 혹시나 우리나라를 상대로 일본이 언젠가는 소설속의 상황처럼 그러진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 절대로 있을수는 없는 일이지만 일본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벗어난 행동들을 많이 하니깐 걱정되었다. <가락국기>가 역사의 한부분이라고 하는데 일본인들이 이 <가락국기>에 대해서 알고 제발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바람직한 입장을 취한다면 앞으로의 한.일 관계도 개선되고 좋아질 텐데 말이다.
한권의 책으로 지금까지 사회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의 일시적인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일본이 자꾸만 우리의 땅 "독도"를 넘보게 하는 것 같다. 지금 처럼 일시적인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서 우리 땅"독도"를 더 열심히 지키고 가꾸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