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 20대 여자와 사회생활의 모든 것
이여영 지음 / 에디션더블유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서울대 슈퍼모델 출신의 전 중앙일보기자 

전직 중앙일보에서 사회생활을 해던 20대 저자의 생생하면서도 치열했던 사회생활 경험담인것 같다. 사실 나도 지금 20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20대에서의 사회생활을 내인생에 있어서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 사회초년생으로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의 위치를 이루어 낼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빛나는 대학 졸업장을 쥐자 1년여의 암울한 백조생활을 했으며, 그동안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도 2백여장이 되고, 면접은 백번이상은 봤다고 한다. 그렇게 힘들게 1여년을 보내고 중앙일보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주위의 친구들고 저자처럼 그래왔고 나역시도 취업에 있어서는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아마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의 대부분은 이런 일들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저자와  같은 20대이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서인지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을 공감했던 것 같다. 아마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20대 여성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의 거의 대부분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나 된장녀를 위한 변명에서는 정말 200%이상 공감했다. 5천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것에 대해서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듣기 싫은 말 한마디씩을 들어본 기억이 있기때문이다. 
나역시 보통커피숍보다 맛에 일관성이 있어서 좋아하고 그리고 다른  커피전문점이 아닌곳에 가서도 더 비싸고 맛도 없는 곳이 더 많기 때문인것 같다. 그런것에 비하면 우리 또래의 남자들은 차車와 술에 빠져있다. 그런것에 비하면 우리의 5천원짜리 커피한잔은 그들이 마시는 하루 술값의 0,1%도 되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는 명품인데 20대가 되면 누구나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어야하고 내또래 친구들은 몇개나 가지고 있는 명품이야기이다. 나는 20대가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명품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고  해외여행도 명품쇼핑을 위해서 가본적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명품족을 위한 충고 첫째, 온통 브랜드 로고로 도배된 평범함 디자인의 옷이나 아이템을 사지마라, 둘째, 가격 대비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제품을 사지도 말라, 섯째,, 어설프게 한 브랜드만 고집하지도 말라,  를 들으면서 문득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20대들이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꺼리낌 없이 성형하고 목숨 걸고 다이어트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정말 99.9%가 공감가는 것이 었다. 내주위의 친구들중에서 쌍꺼풀 수술 안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 정도니깐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 우리 또래의 이야기인것 같아서 읽으면서 내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혼자서 아..그러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저자는 중앙일보에서 일하면서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라는 글을 쓰면서  20대 직장생활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그당시에  기억이 나도 생생하다 광화문 거리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전하는 진실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서둘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선언한 것은 전략적 실착이 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더 큰 실수는 그과정에서 과연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고 생각하고 있나에 대해 국민적 회의가 일게 한것이다. 그당시 언론은  진실을 탐색하는 도구가 아닌 승리를 위하 선전과 선동의 도구였다." 

저자는 5월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고시로 인한 광화문의 촛불 내가본 광하문의 진실을 과연 어떻게 전할 거인가에 대해서 고민했고, 20여년 후 어느날, 잠에서 깨 머리를 부여잡고 지독하게 후회할 일을 만들어 두고 싶지 않았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블로그에 그런 글을 올렸고 올린 몇일지 지나지 않은  2008년 8월 20일에 중앙일보로 부터 퇴직당했다. 아마 나라고 하면 진실을 숨겼을지도 모른다. 우선 나부터 살고 봐야하니깐 하지만 저자는 정의라는 앞에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당당한 저자가 부럽고 너무 자랑스럽다. 

저자의 글 때문에 많은 국민들을 알권리가 보장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숨겨진 언론의 비밀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  한사람의 그런 정신때문에 아직도 우리나라는 살만한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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