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6
신영철 지음, 이겸 사진 / 은행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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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트레일 중의 하나인 존 뮤어 트레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요세미티 계곡에서 미국 본토 최고봉인 휘트니 봉에 이르는 장장 358킬로미터의 산길, 이곳에서는 곰과 사슴, 그리고 빙하시대에 살아 남안 세코이나 거목과 지천으로 빛나는 호수가 주인인 곳이다.

사실 나는 존 뮤어 트레일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 접한다.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인가 나는 너무 이세상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세계3대 트레일 중의 한곳이라고 하니깐 존 뮤어 트레일에 내가 살아 생전에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다.

미국이라고 하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은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존 뮤어 트레일도 미국에 있는 곳이 아니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었다. 미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새롭게 보인다. 아마도 미국인들이 세계최고의 문화를 추구 하고 있지만 아마 그들의 마음 한곳의 공기와 같은 곳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늘 여행책을 접했지만 이렇게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곳에 대한 여행을 만난다면 나는 어린 소녀가 되듯이 설레여지는 것 같다. 이미 저자들을 다녀왔지만 아직 나에게는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같이 느껴지니깐 말이다. 책속에 나오는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모습은 그 어느곳보다 반짝여 보였고 호수의 흐르는 물은 나에게 얼른 물길 따라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존 뮤어 트레일에 직접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절실히 들게 하는 것 같다.

트레일을 하면서 캠핑도 하고 숭어도 직접 잡아먹고 물도 직접 구해서 먹는 모습은 좀 새로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숭어도 직접 잡아 먹을수 있고 물도 산중턱에서 구해서 먹을 곳이 몇곳이나 될까? 아마 지금 할수 없어서 더 호기심이 가는 것 같다.

p.293 스스로를 인정하고 용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길을 걷는 동안 자신을 향한 격려와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만든다면 더없는 행복을 얻게 될것이다.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TIPS FOR HIKERS에서 알려주는 존 뮤어 트레일 산행 준비물과 산행계획짜기는 정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직접 다녀온 사람들이 전해주는 것이니깐 아마도 실전에서 곧장 사용해도 될것 같다. 꼭 내가 그곳으로 떠날때 한손에는 이책을 가지고 가리라 다짐했다.

한권의 책으로 나는 감기에 지쳐있던 나를 여유롭게 했던 것 같다. 자연으로의 여행을 통해서 나는 마음이 안정도 되고 너무 정신없었던 나를 다시 한번 차분히 정리 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던 것 같다. 책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고 마음이 신나고 즐거웠던 것 같다.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존 뮤어 트레일처럼 이런 곳이 있어서 세상의 여러사람들이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그런 곳이 꼭 생겨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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