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 당신을 미소 짓게 할 일상의 순간들 곰돌이 푸 시리즈
캐서린 햅카 지음, 마이크 월 그림, 우혜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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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디즈니 만화 동산이 방영되었고, 그걸 꼭 챙겨보곤 했었던 기억이 있다.

디즈니만화동산에서 봤던 곰돌이 푸를 또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어른들의 마음에 작고 반짝이는 행복을 심어 줄 한 권의 동화책이다. 꿀단지를 좋아하고 항상 낙천적이었던 것으로 기억 되는 곰돌이 푸, 어쩌면 그는 내 기억속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되고 나서 웃을 일이 없는데 곰돌이 푸를 만나면서 일상의 행복을 다시 찾고 싶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다시 나를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

"좋은 아침! 오늘 하루도 잘 부탁해!"

매일 아침은 선물이에요.

하루가 매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내가 너무 삶에 찌들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하루가 누구에겐 축복일텐데 나는 그런 감사함을 잊고 있었던건 아니가 싶다.책을 읽고 나서 아침이 감사했다. 시원한 공기와 어둠을 밝히는 해까지 내가 잊고 있었던 행복이 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게 소중한 것들이 고가의 물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내 안의 순수함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생각의 크기와 가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해요.

생각하는 시간은 단 한 순간도 헛되지 않기 때문이죠.나는 생각하는 순간에 너무 쓸모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나를 위해서는 나에게 생각의 시간을 주는것은 좋을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제는 주변을 더 돌아보게 되고, 과거의 내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것도 좋지는 않지만 가끔 이렇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건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곰돌이 푸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도, 가볍지 않은 책이랄까.

어릴 때의 나와 현재의 나를 자꾸만 비교하게 된다. 지금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걸까, 내가 잊고있는 게 너무 많은건 아닐까.

친구와 나, 우리는 서로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예요.

살아가면서 친구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나 역시 힘이되는 것 같다. 오랜 친구들과는 함께 있기만해도 편안하고, 고민거리를 나누다보면 저절로 해결될때도 있으니 말이다.

무언가에 푹 빠져 있을 때 우리는 가슴 벅찬 행복을 느껴요. 나이가 들수록 가슴 벅찰 일이 없는 것 같다.더 이상 늦지않도록 신나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무언가에 몰입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것 같다. 그래도 몰입해서 무언가를 할수있는 열정이 있다면 우리의 삶이 더 즐거워지지않을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책을 읽는 내내 힐링이되면서 어린 아이가 되는 것 같았다.어린 동화 같아서 힘든 내 삶에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은 다른 힘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것 같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아할것 같은 책, 읽는 내내 행복해 질수 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현실의 무게가 무거워질때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같다. 우리는 더 많이 행복해져야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니깐! 곰돌이 푸처럼, 우리는 우리의 행복한 삶을 더 열심히 살아가자.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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