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프리카는 정말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미비아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20대시절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사자며, 치타, 코끼리 정말 동물원에서나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직접 만나 볼수 있는 곳이 아프리카이기도 하고, 열대우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대자연의 민낯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기때문인데, 그 당시에는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혼자 준비하기는 너무 어려워서 가보지 못했는데 아직도 아프리카 여행을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잊고 있었던 아프리카 여행의 로망을 이 책이 일깨워줬다. 간만에 어떤 여행기를 읽어볼까 고민하던차에 만난 책이 <아프리카 이리재미날줄이야>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 70에 나 홀로 무려 260일간이나 북아프리카부터 남아프리카까지 아프리카를 종단했다. 20살인 나는 아프리카 여행을 도전해보지 못했었는데 연세가 있으신데 이렇게 도전한 저자가 참 멋있어보였도 그 열정가득한 저자의 여행이 어떨지 궁금해지는 것 같다. 70세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여행자가 아닌 날마다 여행을 다니면서 전해주는 생생한 리얼 아프리카 기대된다!
아프리카의 여행은 인프라가 열악하고 상단히 불편하고 여행경비가 비싸서 여행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그럴꺼라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한국에서의 한 달 쓰는 비용가 비슷하다고 한다. 아프리카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라서 충분한 여행 정보를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경제적이고 보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주시고 있다.
아프라카 11개국 260일 종단여행 70세라는 연세에 이렇게 긴 시간을 아프리카 여행을 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놀랐다. 아프리카 땅을 홀로 유랑하시 저자가 너무나도 멋있으신 것 같다. 260일 간의 아프리카 여행은 생생하면서도 신기한 것들로 가득했다. 나의 환상속의 아프리카가 아니라, 실제 여행을 할때 현실적으로 마주할수 있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 놓고있다.
#북아프리카 : 이집트
아프리카 여행의 첫 번째 나라인 이집트에서의 92일간의 여정, 장기 배낭여행자들의 블랙홀이 가득한곳 한번 가면 매력과 유혹에 빠져 쉽게 나올수 없는 그런곳 한인게스트하우수에서 만난 사람들고의 만남, 다이빙 천국에서의 승마 그리고 이집트 유적지인 피라미드, 스핑크스, 그리고 신전투어까지 꼭 가보고 싶었다! 너무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는 나름 새로웠다.
#동아프리카 :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동아프리카는 리얼 아프리카! 국립공원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 직접 만나는 동물의 왕국인 동아프리카는 매스컴을 통해서 만났던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만날수 있는 곳인듯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동물을 볼수 있는 국립공원이라니 상상만해서 놀랍기고 하고 경이로운 것 같다. 자세히 알지못한 아프라카 곳곳을 알수 있고 아프리카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깰수 있었다. 나도 가보고 싶다 동아프리카로!!
#남아프리카 :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공, 나미비아
아프리카 여행중에서 나미비아라는 곳을 알아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이지만 작은 유럽같은 느낌을 품고 있다고 소개되어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독일의 식민지의 아픔을 간직한곳이라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미비아는 지구상 가장오래된 사막도 있고 그외에도 아름답고 즐길것들이 많이 있었다.
아프리카라는 곳이 이렇게 매력적이었던가! 혼자 떠났지만 떠난 곳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는 모습들이 너무 즐거워보였고 내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 오해, 편견 등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아프리카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도 언어가 안되는데 어떻게 가지, 숙소는 어떻게 하지, 회사는 어떻게 하지 한 100가지의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의 여행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절되는 것 같다. 젊은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라서 하나도 무서운것이 없었고 여행이 주는 새로운것에 대한 흥미가 있어서 너무 설레였고 여행을 다녀오면 또 어디로 갈지를 여행지를 정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들면서 좀더 현실적인 고민에 휩싸여서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우리는 나이때문에 뭘 못해 이런말을 많이하는데 그건 정말 중요한게 아닌것 같다. 특히나 이렇게 우리들에게 낯선여행지를, 그것도 아프리카를!! 70에 여행을 할수있다니 상상도 못할일이 아닌것이다. 청춘들만이 이런 여행을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저자를 통해서 청춘이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을수 있었다.
멋있었다! 70살의 그 아름다운 도전하는 청춘이 부럽기도하고 나의 청춘은 지금 어디쯤 방황하는지 생각하게 되고 나의 지금의 청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아프리카는 확실히 매력적이었고,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임이 틀림없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