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앵커 김주하의 다큐 에세이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요즈음 주말 뉴스테스크에서 단독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김주하 아나운서,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앵커1위, 닮고 싶은 여성 1위,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 1위등 젊은 여성들의 우상이다. 어디가서든지 당당하고 싶어하는 여자들이 많은 세상이 요즈음 세상이다. 그래서 나역시 이책의 주인공이 김주하 아나운서의 매력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짧은 경력이지만 취재하며 보고 느꼇던 일들, 뉴스 진행의 뒷면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실성을 바탕으로 채워졌다. 텔레비전 뉴스는 제보와 확인만 가지고는 뉴스가 되지 않는다. 영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란듯이 방송용 카메라를 들고 택시를 타면 온전한 취재가 되지 않은 건 불 보듯 뻔했다. 그래서 나는 내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면서 동영상 카메라를 들고 탈 방법을 생각했다. 내가 외국인 관광객이 되는 것이었다.. 심야뉴스나 아침 새벽뉴스는 여성이 맡을수 가 없었다. 사회적으로 그 시각에 여성이 진행하는 뉴스를 본다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암닭이 울어 재수 없다"고 항의하는 시청자의 전화를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사회적 통념이 그러했으니 방송사에서 억지로 여성을 그 시각에 뉴스에 앉힌다는 것이 무리이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후 개편과 함께 남자 앵커가 바뀌었다. 2년간 미국에서 공부를 하던 손석히 앵커가 돌아온것이다. 존경해 마지 않던 손석히 앵커와 파트너가 되다니...공정방송을 위해 저항하다 수갑을 찬 채 차에 오르고 그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던 흑백사진이 내앞을 스쳐지나가는듯했다. 그분과 뉴스를 하다니... 수많은 지뢰때문에 남북의 뼈아픈 현실 때문에 갈수 없는 곳으로 막연한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왔던 DMZ 어쩔수 없이 만들어진 DMZ라고 하지만 DMZ의 자연만은 그렇게 남겨진 것이 어쩌면 다행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욕심 많은 인간이 피해자리잡은 그들만의 세상, 비록 방송에서는 날 도와주지 않았지만 이다음에 통일이 된 후에도 그들의 세계만은 지켜주고 싶다. 내 감정을 전혀 숨길 필요 없는 뉴스가 내생에 한달이나 계속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2002년 월드컵때 뉴스의 중심에 앉아 감동의 물결을 전할 수 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누가 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기에 바로 그 순간 그자리에 앉아 뉴스를 전할수 있었음을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처음 김주하 아나운서의 에세이라고 해서 개인적으로 성장과정이나 아나운서가 되기 까지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약간은 실망했다. 하지만 김주하 아나운서가 취재하면서 생생히 느끼고 본것을 말해줘서 내가 보는 뉴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나는 진짜 뉴스를 보면서 날로 먹는 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였다.. 여러가지 취재를 하면서 뉴스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는데 나는 그중에서 김주하 아나운서가 아테네 올림픽때 그리스에서 앉아서 뉴스를 전할때.. 진짜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미의 여신 같았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모습이 생생하다.. 차분이 전하는 뉴스하며,, 완전 기억이 남는다.. 앞으로도 우리의 곁에서 우리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멋진 우리의 아나운서로 남아주기를 바란다.. 항상 우리 여자들의 존경의 대상인 김주하 아나운서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