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아침을 더욱더 챙겨 먹게 된 것 같다. 아침이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 할 수 있는 나만의 원동력이라고나 할까? 평상시에는 일찍 출근해서 회사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매일 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쉬는 날에도 그전날에 아침 식사 준비를 해놓고 꼭 챙겨 먹는다. 하지만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나에게 아침은 간단히 샌드위치나 샐러드, 계란후라이가 전부였다.
어느 날 나도 새로운 아침 식사를 만들어서 먹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에게도 맛있는 아침을 대접해 주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정말 좋은 발견이었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서 정확한 계량과 그리고 다양한 재료로 쉬운 조리 방법으로 새로운 아침을 만들어내고 있다. 너무 다양한 아침 메뉴를 보고 놀랐고 간단한 방법에 다시한번 놀랐다.
아침요리나 아침 식사를 할때 늘 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쉽지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하면서도 간단한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다. 나도 이제는 아침을 브런치 식당에 온 것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대가 됐다. 따라하기만 하면 뭔가 거창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같은 느낌이 들다니!
특히, 차지키소스, 타하니소스, 사워크라우트, 바질페스토, 딸기콩포트, 토마토마리네드와 같이 어려운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소스를 좋아해서 시판용 소스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시판용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소스를 만드는 방법을 너무나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다정한 음식, 가을 겨울, 살랑살랑 봄바람이 생각나는 산뜻한 음식, 봄, 뜨거운 태양을 담은 레시피 여름으로 나뉘어진 음식들은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도 설레이고 맛있어 보였다. 정말 한식만 알고 간단한 토스트만 하는 나에게 있어서 모든 것들이 새로웠다. 요리바보인 내가 천재요리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매번 수프라면 시판용 수프만 끓였는데, 이번에 당근과 버섯 수프는 정말 수프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조건 어려울 것 같아서 도전도 안 해봤는데 수프를 만드는 준비부터 재료 레시피까지 쉽게 다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어서 도전 할 수 있었다. 이제 아침에 간단히 수프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단순히 레시피 설명 뿐 아니라 그릇에 이쁘게 플래팅하는것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까지 요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ㅜ것 같았다. 요리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모닝루틴 챌린지를 통해서 나의 요리를 반성하게 되고 저자의 질문을 통해서 요리에 대한 없던 관심도 생겼던 것 같다.
트러프로 크림 감자 뇨끼는 식당에서만 먹는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했는데 준비, 재료, 레시피를 보면서 차근차근 해보니깐 만들기 전에는 사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이 없었던 것 같다. 뇨끼는 우리나라 수제비를 만드는 것과 비슷해서 하면서도 수제비를 만드는 것처럼 했던 것 같다. 이제는 뇨끼도 매번 사먹는 음식이 아닌 집에서 해먹는 레시피에 추가된 음식이 되었다.
아보카도 명란 덮밥은 간단해서 한번 도전해봤는데 실패를 맛봐서 다시는 도전하지 않았는데 저자의 레시피를 보면서 도전해보니 완벽히 성공하였다. 생각보다 내가 너무 급하게 요리를 만들었던 것 같다. 아보카도와 내가 좋아하는 명란을 그냥 듬뿍넣어서 덮밥처럼 하면된다고 생각해서 실패했던 것 같다. 적당한 양의 아보카도와 명란을 넣고 계란후라이를 넣으니 내가 사 먹었던 그 맛이 나왔다. 역시 요리는 배워야 잘하는 것 같다. 느낌대로 하는것은 늘 실패를 가지고 온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인 부라타로 만든 부라타 냉 파스타는 내년 여름에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였다. 부라타 치즈는 단순히 오일만 뿌려서 먹는 것인지 알았는데 냉 파스타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기대이상의 요리였다. 한여름의 더위를 부라타 냉 파스타로 없애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먹었는데 그 맛이 얼마나 맛있던지 새로운 요리의 발견이었다.
너무나도 다양하면서 간단한 레시피의 요리가 많아서 다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내가 먹고 싶은 요리만 열심히 도전중이다, 이책 한권만 있으면 남편에게 나는 멋진 요리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 도전하지 않은 새우타코, 미나리 문어샐러드, 피넛버터 파스타, 라임 냉 소스, 찰옥수수 파스타등등 너무 해보고 싶은 레시피가 가득해서 좋은 것 같다.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지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면서 문득 들었다. 나는 이책의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요리 무식자인 나에게 너무나도 쉬운 레시피와 그리고 준비과정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도전하지 않은 음식만들기를 도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