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처럼
멜리사 헬스턴 지음, 오현아 그림, 카일리 박 옮김 / FIKA(피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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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헵번을 좋아하지 않은 여성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인성도 뛰어나서 여전히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의 어릴 적 롤모델도 오드리헵번이었다. 얼굴은 이쁜 오드리헵번을 따라 갈 수 없지만 그대로 그녀의 인성이나 패션, 인생을 담고 싶었다.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그녀의 오랜 팬이라고 하지만 나 역시 그녀의 오랜 팬으로서 내가 몰랐던 그녀의 삶이 궁금했고, 멋진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 아름다운 패셔니스타이기도 했고, 그녀의 우아한 스타일은 지금 시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고, 무조건적인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그런 긍정적인 생각 때문에 그녀의 얼굴이 빛났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원래 늘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최소한 하루에 한번 이상은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 생각과 내 마음이 나를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오드리는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는 영화팬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을 하면서 두명의 아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함께 할리우드를 떠났다. 모든 사람이 그녀를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10년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한다.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 이 순간 내가 제일 소중해 하는 것을 놓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오드리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겉모습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세계적인 배우였는데 말이다. 그녀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고, 전쟁도 겪었으며, 유산과 실패한 결혼, 사랑한 사람을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한다. 그 모든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시간을 자신에게 줬고, 오드리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배우로 재탄생했던 것 같다.

오드리 스타일은 모든 사람들이 따라하는 요즈음 말로는 대세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지나치게 차려입기보다는 간소하게 입었으며 간결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녀의 패션 감각이 그녀를 패셔니스타로 만든 것 같다. 단순히 좋은 옷을 입어서 이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입는 것이야 말로 오드리만의 스타일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몰랐던 오드리의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좋아했던 오드리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었던 오드리의 모습은 세계적인 스타의 단면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다. 오드리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고 두ㅍ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이었으며, 사랑에 실패도 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다.

오드리는 좋은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위치에서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다. 역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도 마땅한 그런 여배우였다. 문득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녀의 고전영화를 몇 편 봐야겠다. 다시 싱그러운 그녀의 미소로 행복해지고 싶다. 오드리는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운 여성이자 배우였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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