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노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비비고를 정말 좋아한다.비비고의 다양한 메뉴를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을 정도다.그런 비비고를 만든 사람이 저자라니 솔직히 좀 놀랐다. 한식대첩을 보면서 저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만든 사람이며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를 만든사람이다.

 


 

저자를 처음 알려준 존재는 마켓오이야기이다. 마켓오를 과자 브랜드로 알고 있지만 마켓오는 2003년 건강한 유기농 레스토랑의 콘셉트를 가지고 탄생되었다고 한다. 또 마켓오는 오리온에서 브라우니를 출시하면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요즘도 가끔씩 마켓오의 브라우니는 먹곤한다. 처음 초코브라우니에 이어 녹차 브라우니까지 하나같이 맛있었던 것 같다. 마켓오 과자를 종류별로 다 좋아하는데, 저자의 손을 통해서 탄생되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마켓오는 고급지고 건강한 과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은연중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은 블랜딩과 마케팅을 정말 잘했다는 거 아닐까? 뭔가 굉장히 내가 알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 절로 저자가 가깝게 느껴졌고, 동시 정말 온 국민이 알정도의 브랜드를 하나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저자에 대해서 또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비고 만두가 없다는 냉장고는 아마 텅텅 비었을 것 같다. 그만큼 비비고는 한국에서도 유명하고, 미국에서도 엄청나게 팔리고 있는 만두중 하나라고 한다. 만두 외에도 정말 다양한 제품의 비비고가 판매되고 있고, 새로운 제품이 나오게 되면 꼬박 꼬박 챙겨 먹게 된다. 비비고는 정말 맛있는 브랜드인 것 같다. CJ에서 한식 브랜드 회의를 통해 비비고라는 이름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비비고를 통해 마침내 한식의 패스트푸드화를 이룰 수 있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신선하고 건강한 비빔밥을 제공하게 되었다. 비비고를 통해서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한식을 더 알릴 수 있었고, 나 역시 비비고 만두가 미국 홈쇼핑에서 팔리고 있고, 코스트코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브랜드가 비비고 만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뭔가 모를 뿌듯함이 몰려왔다.


 

 

저자는 브랜드를 창조 하는 것 외에도 기존의 브랜드도 리뉴얼도 많이 진행했다고 한다. 그전에 백설 브랜드의 리뉴얼을 진행하였는데 1953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의 설탕 브랜드가 바로 백설이었다. 백설은 오랜 역사와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을 지녔다. 그런 백설을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 브랜드 로고를 과감히 버리고 로고 변경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 영문 로고로 디자인하였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가 실패하여서 새로운 로고부터 다시 제작하여 지금의 익숙한 백설이 되었다고 한다. 늘 성공할 것 같은 저자가 실패도 했다는 게 놀라웠다. 하지만 그런 실패가 있어서 완벽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CGV 는 공간을 리노베이션하였다. 영화만 보여주는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단순히 영화만을 보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CJ브랜드를 입점시켜서 복합문화공간을 탄생 시켰다. 나 역시 CGV를 자주 애용하고 있다. 맛있는 식사, 까페, 올리브영까지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있어서 영화 외에도 다른 할거리가 많아서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대단한 생각을 한 저자가 너무 천재인 것처럼 느껴졌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실천에 옮기고 성공하는 것을 보니 더 대단해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30년 동안 이룬 전무후무한 브랜드 마케팅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 할 정도로 월등히 뛰어난 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기회는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여 만들어낸다는 것을 증명한 산 증인같다. 지금까지 브랜드를 많이 만들고 정상의 위치에서도 노력하고 도전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를 유지하는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나도 열정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자가 멋있었다. 나 역시 좀더 열정적으로,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또 다짐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