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을 위한 싱글 언니의 1인 가구 생존법
신윤섭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0대에 나는 행복한 싱글라이프를 꿈꾸고 있다.이제 독립한지 5년차이다. 처음 독립하고 나만의 공간이 생겼을 때의 그 자유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1년차 싱글라이프는 그저 친구들을 초대해서 시끌벅적 놀기에 정신이 없었고, 2년차 때는 이제 조금 싱글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제 5년차가 되니깐 조금 외로워졌으나 결혼해서 사는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도 즐겁겠지만 아직은 나만의 싱글라이프를 좀 더 즐기고 싶다.


나와 같은 싱글라이프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혼라이프를 살아본 1인 생활자로서, 지속 가능한 자취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소소한 생활의 기술들을 담아서 이 책을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혼자 살면서 요리 활용도 높은 식용 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새롭다. 요음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콩나물은 키우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외에도 모히또, 허브차, 각종 요리 데코용으로 좋은 애플민트도 작은 화분에 키울 수 있다고 하니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넓은 베란다 한 공간을 나만의 텃밭을 만들어서 다양한 식물들을 재배해봐야겠다.



여자 혼자 사는 집의 깨알 보안 수칙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파쇄가위 활용하기, 남자 기사님 방문이 꺼려진다면 여성 전용 집수리 서비스 이용하기, 휴대폰 전화번호 즐겨찾기에 동네 지구대 번호 저장하기 등의 유용한 정보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보일러 나이 점검하기, 가장 돈 적게 나오는 적정 온도 유지하기, 외출모드 제대로 활용하기, 바람 새는 틈을 막아 외풍차단하기 등등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정말 많아서 좋았다. 요즘 겨울이라 보일러를 늘 틀어서 두고 출근 때는 외출상태로 두는데 외출모드는 동파방지 기능을 위한 것으로 잠깐 외출시에 사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몰랐던 유용한 팁을 알게 됨으로써 좀더 절약할 수 있을 것 같고, 좀더 잘 살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혼자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가스비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새는 가스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기회에는 가스비를 줄여봐야겠다.



혼자 살면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셀프 인테리어, 음식쓰레기는 어떤 것인지, DIY가구 만들기 등 혼자 살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 혼자 살다보니 옷의 무덤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역시 매번 입을 옷이 없다며 수없이 같은 옷을 사고 있다. 그래서 매년 산 옷 만큼을 버리고 또 구매하고 있다. 옷장 다이어트도 하고 세금혜택도 누리는 아름다운가게, 옷캔, 열린 옷장, 전국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올해 기회가 된다면 버리지 말고 기부해보고 싶다.



혼자 잘 살기 위해서는 운동하는 시간도 가져야하며, 건강한 하루 한 끼의 식사를 하며 밥만으로 부족한 영양제의 섭취,1년에 한번 하는 건강검진등 개인의 건강을 위한 시간도 가지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혼자 일수록 내 건강은 내가 챙겨서 싱글라이프를 건강하게 즐기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저자의 책을 통해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재미있는 일상을 선물하게 되었다. 정말로 유용한 정보들이 넘쳐나서,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꼭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마 이책을 읽고 나면 지금보다 좀더 나은 싱글라이프를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