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소울메이트 (리커버 아트에디션)
조진국 지음, 유대영 그림 / 포춘쿠키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MBC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요즈음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다. 그 드라마작가의 13년이 지난 책의 개정판이다. 이미 <운명처럼 널 사랑해>,<소울메이트>,<안녕,프란체스카>를 집필하신 유명작가님이시다. 드라마는 다 봤지만 작가가 조진국님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의 작가가 전하는 사랑이야기는 또 어떨지 기대되어서 기쁜 마음에 책을 펼쳤다.

 

 

'소울메이트'라는 말은 아직 미혼인 나에게는 너무 설레는 말인 동시에 걱정이 포함된 말이다. 아직 내 인생의 소울메이트라고 할 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소울메이트는 어떤 사람일까? 어쩌면 내가 원하는 소울메이트에 대한 약간의 실마리라도 책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이 책은 사랑과 이별, 미움, 그리움을 반복하는 치유의 과정이 담겨져 있다. 저자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소울메이트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이별-치유-준비-떨림-사랑이라는 다섯 단계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랑은 변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이별이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처음 만났던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고 변했다고 슬퍼하고 두려워 할 일이 아니다. 저자는 사랑은 변하는 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내가 생각한 사랑이 변해서 이별했던 것은 어쩌면 저자의 말대로라면 그 끝이 헤어짐이 아닐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받아들이는 내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서 사랑이 끝났던 것 같다. 지나간 사랑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사랑에 대해서도 이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사랑은 경험하는 것이다. 사랑만으로 안 될 수도 있고, 눈물만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 있다고 한다. 이 모든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은 내가 겪은 그냥 가슴 아픈 경험이다. 경험을 통해 실패도 맛보지만 경험도 하지 않으면 그 사랑하는 마음도 못 느껴봤을 것이다.

 

 

사랑은 어느새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나를 변화시키고 상대방도 변화시키는 큰 힘이 있다. 그리고 사랑은 수많은 인연으로 이루어진 운명의 장난이다. 진짜 운명이란 현재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다. 운명이라는건 내 바로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수 있는 것이다. 내 가슴을 설레게 하고 다른 나를 인정해주며 관심은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로가 소울메이트가 되기위해서는 만나느냐 만드느냐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나는 나의 소울메이틀 꼭 만나고 싶다. 만드는게 아니라. 이제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면 상대방을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 것같다.

 

 

사랑이라는 너무 이쁜 말 그리고 이쁜 감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사랑과 이별 또 다시 만남을 통해서 소울메이트를 찾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고, 내가 착각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랑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내가 중심이 되고, 내 기준에 상대를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소울메이트는 꼭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저자의 책 한권을 다 읽으면서 주입식 아닌 주입식을 받았던 것 같다. 나의 소울메이트 곧 만나자!

 

-출판사에 제공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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