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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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은 역시 관록있는 작가다.. 그의 이야기는 지칠줄 모르는 열기와 열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대가의 웅혼한 기운이 언제나 깃들어 있다. 언제나 변하는 문체와 주제를 탄탄하게 뒷받침 해주는 줄거리 이야기의 전개는 후학으로서 항상 배울것을 던져 준다.

이 선택은 지금 유행하는 페미니즘을 반발하고 있다. 작가 나름대로는 매우 균형있는 시각으로 기존의 것을 반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듯 하다. 하지만,기존의 사상을 계속해서 유지 보수하려는 입장에서, 가부장적 논리의 연장선에서 아무리 생각을 한다 해도 그것은 뛰어 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기 마련이다., 여기서도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그런 희생을 하였다고는 하나 우리나라를 망쳐온 유학 자채를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나로서는 매우 많은 반감을 가지게 하는 소설이었다., 좀더 틀을 깨는 입장에서의 논의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인가 생각한다. 하나의 입장을 견지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생각은 편협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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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Q 인터넷 정보기사 2급 필기+실기
TIQ 인증본부 외 지음 / 중앙교육진흥연구소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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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군에서도 인터넷 교욱이 시작이 되고.. 제대를 앞둔 병장들을 상대로 인터넷 교육이 시작 되면서 군내 인터넷 교육 교과서로 보급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상당한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어 실기나 필기 모두 이 책에서 고스란히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리고 기본적인 부분들은 약간이나마 모두 다루고 넘어가기 때문에 2급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그야말로 제격이다.

2급 시험의 실기도 이 책에서 찍어준 범위를 거의 넘지 않는다. 그리고 책 분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공부 할만 한 책이다. 특히 뒤의 모의고사 같은경우는 거의 필기실험과 유사하다. 단점은 내용이 너무 약하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네트워크 분야에선, 취약한 설명을 해 놓은 것이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 하는데 있어서는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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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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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내가 이렇게 좋은 작가를 또 알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다. 정말 이 철도원을 읽으면서 시종읽관 온 몸에는 전기가 통하는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감동의 기분, 그리고 이야기가 전해주는 그 감동의 언어.. 철도원 같은 경우는 원래 영화로 먼저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

하지만 소설로 읽어보니 그 주인공의 장인정신과 그리고 오래전 잃은 딸의 혼령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그리움과 추억에 대한 한몊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죽은 딸이 아버지에게 찾아와 자신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소재의 독특함과.. 지난날의 후화와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두 어깨에 부려지고 한평생을 기차와 함께한 주인공의 삶에 무게를 추억과의 만남에의해 풀어가는, 그리고 마지막에는 여한없이 인생의 종지부를 찍고 사라지는 삶에대한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리고 이 책은 비단 철도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소설들도 그에 못지않는 재미와 감동을 안고 있다. 지금 영화로도 상영된 적이 있는 파이란의 원작은 러브레터. 이 러브레터를 읽으면서 정말로 이런 사랑도 가능하다라는 새로운 인식과 함께 인연에 대한 색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운명을 돈으로 이용한 주인공이나 그것을 모르고 단지 순수한 사랑으로 그것을 받아들인 여주인공.. 그리고 그 둘의 감정이 서로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되지만 종점에서는 하나의 동일한 감정의선안에 묶이는 설정이 정말 많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또한 한편의 잔잔한 영화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오리온 좌가 나오는 마지막 소설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마치 시네마 천국을 보는듯한 느낌..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관계가 소홀해져 있는 한 부부의 어릴적 고향에 있는 영화관을 찾아 떠나고 그 영화관 주인으로 부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다는 이 이야기는 정말 읽는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서로의 감정이 서투른 두 사람이 티격대며 감정의 큰 단절을 넘어서는 과정과.. 그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두 사람의 어릴적 추억들.. 그리고 그 추억을 사랑으로 발전시켜 주는 오리온 좌의 주인 할아버지 이 모든 요소들이 한데 묶여 감동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오리온 좌의 할아버지가 마지막 상영을 하며 죽은 아내의 사진을 가슴에 달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장면이다. 이것을 읽으며 소설의 이야기는 이런 재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소설 대체적으로 영혼의 초혼으로 인한 사건의 결말이 많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우리의 무의에 호소하는 일상에서는 사회와 사람들에 의해 억압된 자신의 모습을 초혼이라는 하나의 매개로 인해 자연스레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감동과 재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소설의 기법까지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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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동화 4
정채봉 지음, 김복태 그림 / 샘터사 / 199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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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씨는 어른들이 읽는 동화를 쓰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진중문고로 샘터가 비치되기 때문에.. 그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책을 내무반에서 처음 접하고 딱 펴들었을때.. 탈무드나 이솝우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간단간단한 이야기 들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한번쯤은 되돌아 볼만한 생각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를 한번 되짚어주는 거울과도 같은 책이다.

이 책은 내용도 부담없고 그리고 그림책처럼 책을 장식하는 그림들 덕분에 초보자들도 읽기에는 전혀 부담이 없고, 머리식히기 겸, 바쁜 일상에서 무엇을 하고있나 깨달음겸 읽으면 참 좋다.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는 것은 무엇인가 부담없는 이야기로 이 책은 해답에 가는 길을 가르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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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반전쟁 -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 / 한국경제신문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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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토플러는 언제나 정확하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의 머릿 속에서는 미래의 도영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걸프전을 바탕으로 지금의 군대와 앞으로의 군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동시에 두 세력관계에서 전쟁이 어떤 역할로 인해 반전쟁의 편에서 서느냐 아님 전쟁의 주도적 역할로 인해 그 목적을 이루는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기지 않은 주제들로 이어진 재미난 내용과 함께.. 과학적인 성찰또한 가능하게 해준 책이다. 하지만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사람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앨빈 토플러의 책에서는 사람의 웃음소리와 사람의 냄새보다는 기계의 소음과 기름냄새가 날 뿐이다. 너무도 정확한 나머지.. 그것을 이루는 사람에대한 인간적 논점이 결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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