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버지'라는 단어는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들리고 느껴지겠지만 '아버지'가 되는것만으로 많은 희생이 따르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어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식의 아픔을 대신할 수 없어 안타까운 아버지의 마음..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할 수 있게 되는 슈퍼맨으로 변하는 우리들의 아버지...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면서 TV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죠.. 오로지 가족을 위해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그 하루하루속에 자신은 없는... 우리들의 아버지.. 무능력함에 원망도 하고.. 무뚝뚝함에 화도 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버지의 한없이 주기만 하는 사랑이 놀라워서 더 더욱 눈물을 참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버지.. 힘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평생 학생들을 가르친 모리 교수님은 갑자기 찾아온 루게릭병으로 하루만큼 지날수록 몸이 말을듣지 않게 되지만... 담담하게 누구나 한번을 지나가야할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지요... 모리 교수님은 예전 제자 미치와 매주 화요일 마지막 수업을 합니다... 주제는 인생의 의미... 사랑.. 일.. 사회.. 가족.. 용서.. 후회.. 감정.. 결혼.. 죽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모리 교수님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것처럼 느껴졌어요... 따뜻한 정이 넘치는 할아버지처럼, 사랑이 많은 선생님처럼, 장난기 가득한 친구처럼... 모리 교수님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웠습니다.. 또 어떻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지도요... 지금도 가끔씩 모리 교수님의 온화한 얼굴이 보고 싶을때 책을 펴곤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한참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책이었죠~ 학교를 오가는 전철안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과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죠... 그래서 저도 관심이 가더군요...

저자 가스통 르루는 법률사무소에서 서기로 지내면서 한가한 시간에 수필과 단편소설을 썼다고 하네요... 유명한 작가들을 보면 본업이 작가가 아닌경우가 많더라구요... 틈날때마다 글을 쓴 사람들이 유명해진걸 보면 역시 재능은 타고 나는건가 봐요..

이 책도 삼각관계? 라고 봐야겠죠?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 크리스틴과 그녀를 좋아하는 오페라유령 에릭.. 그리고 에릭으로부터 그녀를 구하려는 샤니 자작... 나중에 페르시아인과 함께 지하 창고에서 그녀를 구하게 되죠...

이 책을 덮고 나서.. 오페라로 꼭 보고 싶다는 생각만이 들었어요.. 결국 오페라 기간 내에 보지 못했지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에릭과 크리스틴, 그리고 샤니 자작을 만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장수 야곱
노아 벤샤 지음 / 김영사 / 199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었을때... 학교의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도서관 책장에서 맨 아래칸에 꽂혀있었던 .. 얇은 책이 눈에 띄어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빵장수 야곱은 언제나 일찍 빵집에 나가 빵을 굽는 오븐이 뜨거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종이 쪽지에다 짧은 글귀들을 적어놓곤 했는데 어느날 밀가루 반죽속에 쪽지 하나가 들어가 빵과 함께 구워지게 되고 사람들에게 야곱의 이야기가 바람처럼 전해지게 되요...

그러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오는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주기도 하구요... 함께 이야기 상대가 되어 주기도 하지요... 야곱의 한마디는 보통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말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할까요?... 모든 것이 담겨있는 그의 한마디에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노아 벤샤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저자 '노아 벤샤'는 주인공 빵장수 야곱처럼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이며 빵장수이기도 하다.. 이 책은 <빵장수 야곱>의 10년 후 이야기이다... 그는 자신의 지혜를 야곱을 통해 세상에 내놓은 것이라 할수 있다...

야곱은 10년전과 다름없이 늘 일찍 빵집에 나가 사람들이 품안에 넣어갈 빵들을 만들며 지내고 있었죠... 그러다가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 야곱은 문앞에 서있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지나게 되면서 그 소년의 정신적인 아버지가 되지요..

소년 요나와 야곱의 대화중 한가지만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부모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일이야. 그리고 신성한 일을 하는 사람은 '내가 이 수고를 함으로써 과연 무엇을 얻게 될 것인가'하는 질문으로 그 일을 시작해선 안되지. 그보다는 '내가 무엇을 줄 준비가 되어 있을까.로 시작해야 하지'

그리고 야곱이 들려주는 지혜 몇가지만 꺼내보면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을 바라볼때 사실은 우리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것.. 당신 자식들이 커서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라.. 인생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든 그 나름대로 목적이 있는법.. 때로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 더 가깝게 볼수 있는 방법.. 우리가 낯선 이들을 도와줄 때 때로 천사들을 도울 수가 있는 법...

짧은 대화들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정말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지혜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지금 고민하고 있는 많은 것들의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