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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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TV 채널 바꾸기를 하다가 한 프로의 사회자가 남녀의 역할이 뒤바뀐 책이라며 이 책을 추천하여 호기심에 읽게 되었는데.. 전혀 공감가는 부분도 없거니와 그저 지금의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름만 바꾸어 서술한 것 뿐이었다.. 이 책 속의 남성은 집안일을 하고, 육아를 담당하고.. 여성은 일을 하여 생계 유지를 담당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느껴야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지금은 예전보다 여성의 권익이 신장했다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알게모르게 유교적인 관습과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로 가득하다.. 남자들은 맞벌이를 원하는데 가사일은 여전히 여성이 담당하고 아이까지 돌봐야하는 현실이다.. 조금씩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최고의 행복을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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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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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만 보고는 다른 배낭 여행기랑 비슷한 책이려니.. 했는데 안을 차근차근 읽어보니 전혀 다른 책이었다.. 결혼한 부부가 세계로 떠난 '세계일주 신혼배낭여행기'라고 할까.. ^^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사진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나름의 멋이 있어서 읽을 수록 더 좋은 느낌이었다.. 특히 다른 배낭여행 책들과 비교했을때 특이 다른 점이 있다면 배낭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죽 써내려간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원성스님이 쓴 '시선'같은 느낌으로 사진과 함께 시와 자신의 느낌을 짧게 담은 책이라는 점이다.. 많은 좋은 느낌의 글 중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글이 있다..

- 자유를 구하지 말고, 자유에 목숨걸지 말고, 거침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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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은 전유성도 하는 일본어
전유성 지음 / 일본어뱅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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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씨가 일어에도 관심이 있는줄은 몰랐다.. 약간 큰 책에 주제별로 예를들면 커피, 공원, 계절에 관계된 문장을 한페이지에 10문장쯤 담고 앞부분에는 한글로 토를 달아주다가 그 이후에는 일어로만 표시하였다.. 페이지마다 개인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짧게 담고 있으며 일어를 먼저 공부한 사람들의 조언도 담고 있다.. 중간중간 오래도록 마치 한글처럼 사용하고 있는 일어의 옳바른 우리말로 바꿔놓았다.. 여기 저기 관심이 많은 저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책으로 내고 싶어했던것일테니 그냥 불만이나 토를 달지말고 그냥 읽자.. 일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고 일어를 공부하다가 저 멀리 던져버린 사람들이 느낌을 다시 찾기 위해 필요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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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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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대단한 인기로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지만 전혀 책에 대한 정보없이 당연하게 장편소설이라 생각했기에 처음엔 조금 놀랐지만 그의 엄청난 상상력에 다시 놀라고 말았다.. 과거시대로 바캉스를 떠나고, 인공지능 가전제품과 생활하는 인조인간, 실험에 성공하여 투명피부가 된 박사(이 부분에서 그를 따뜻하게 감싸는 한국여인이 등장한다), 몸과 분리되어 뇌로 살았던 사람, 생명이 있는 나무에 생각도 있어 그를 사랑해준 사람에게 보답하고.... 모든 내용 하나 하나가 기발하여 마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듯 그 안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작가가 생각을 많이해서 예전보다 머리가 더 빠진것 같다는 친구와의 농담에 한편으론 그의 생각을 짜내는 고통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의 다양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마운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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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1008 2004-05-27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베르나르베르베르는 천재인 것 같아..

하윤맘 2004-05-2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천재라서 문제야.. ㅋㅋ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전유성 / 가서원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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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언제나 좀 특이하다.. 괴짜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느껴질만큼 그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뭔가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의 생각을 읽어보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다 건질 생각 하지 말구 한두 개만 건지라구'라는 말로 앞페이지를 시작하는 이 책엔 사업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담겨있다.. 꽤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아직도 쓸만한 아이디어들로 가득하다.. 고속도로 통행권, 노래방 팡파레를 이렇게 바꾼다면.., 지하철 안내방송, 음주운전 이렇게 하면 완전히 사라진걸 등등... 너무나 정확하고 삭막한 세상에 좀 더 살맛나는, 웃음짓게 하는 그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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