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숫자 - 국가가 숨기는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지음 / 동녘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분노의 숫자라는 책 제목처럼 이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통계들과 그 통계들이 가리키는 숫자들에 분노를 금치 못하게 된다. 현란한 숫자놀음으로 우리의 눈을 가리는 정부와 언론의 거짓통계가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11개의 챕터로 나뉘어지는데 세대별 불평등, 성별 불평등 그리고 워킹푸어와 하우스푸어 같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논하고 있다. "분노의 숫자"가 보여주는 몇 가지 숫자들을 갖이 확인해보자.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평균 자녀 양육비 3억 1,000만원, 20대 청년 고용률 55.8%, OECD 꼴지의 성별 임금격차 37.4%, 주식 부자 상위 1%가 시가총액의 81.8% 소유 등등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솟을 수밖에 없는 이러한 수치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적나라한 현실일 것이다. 제대로 현실을 분석해야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이 책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 돌아가고 있는지 간명한 숫자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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