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진열대에 반듯하게 누워 독자를 기다리던 문학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이버 세계로 편입했습니다. 인터넷 문학 웹진이라는 형식을 빌려 거친 풍랑으로 험난한 바다로 조심스럽게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독자에게, 문학 자신에게 부딪혀 난파당하거나 망망대해를 떠돌다 표류하지 않고 긴긴 항해를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찾아 문학 웹진 뿔


보라색 하늘 속 하늘하늘한 구름 그리고 별, 문학웹진 뿔은 비교적 깔끔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첫 화면은 과도한 플래시나 다른 장치가 없어 속도가 빠르고 오히려 담백하고 전면에 장편을 연재하고 있는 네 명의 작가를 파스텔 톤으로 배열해 웹진의 정체성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문학 웹진의 주요 콘텐츠는 장편소설 연재입니다. 이는 한국문학의 르네상스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뿔'에는 공선옥, 이신조, 배지영, 전아리의 소설이 연재되고 있으며 장편 외에도 젊은 작가의 단편소설을 4회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만능 돼지코 인문학' 코너에서는 평론가 소영현과 허윤진이 독자들과 뻔하고 펀(fun)한 소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의 시' 코너에서는 새롭고 전위적인 시가 속속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월요일이 몇 번이나 지나가야 새로운 시를 볼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이버 문학광장 문장 웹진


문장 웹진의 최대 강점은 규칙적인 업데이트입니다. 오프라인 잡지처럼 매월호가 구분돼 발행되고 발행일도 매월 1일로 대못처럼 박혀 있습니다. 매월 문장 웹진에는 3편의 단편소설, 20여 편의 시를 보여줍니다. 에세이 테라스에는 김경미·권혁웅 등 작가의 에세이, 작품Vol.1에는 첫 작품집에 대한 작가의 소회가 든든하게 걸려 있습니다. 독자는 언제든 걸려 있는 작품을 꺼내 보면 되는 것입니다. '문장'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명작가의 장편 연재도 좋지만 신진작가의 새로운 목소리를 듣는 것도 문학을 즐기는 아름다운 방법입니다. 문장 웹진은 새로운 작가에게 독자를 만날 기회를 주고 독자에게도 마찬가지의 자리를 만들어 주는 성실한 주선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즐겁게 하는 문화웹진 나비


"나비는 꿈이고, 길이고, 꽃이며, 노래이다. 손짓이고, 탈바꿈이고, 떠돌이며, 월경(越境)이다." '나비'의 첫 화면은 봄날에 갖가지 꽃이 피듯이 여러 콘텐츠가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김용희·강영숙·최인석 작가의 장편소설이 연재 중이며 단편소설 또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달의 시인' 코너가 있어 시단에서 주목을 받는 젊은 시인의 시와 산문이 한 달 동안 독자를 만납니다. 웹진 최초로 정식 신인상을 제정해 올해 두 명의 작가와 한 명의 시인을 배출했습니다. '나비'는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이는 다양한 출판사와 매체가 결합된 웹진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웹진 북&


이룸 출판사에서 간행하는 문예잡지 '웹진 북&'은 '자음과모음'이 기획 및 편집을 맡고 있습니다. '북&'의 콘텐츠는 화려합니다. '작가와의 만남' 코너는 문학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의 저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장스케치&후기', '속시원한 인터뷰'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최근까지 황석영의 장편소설 '강남몽'이 연재됐고 박진규·정수현·박상·노희준·김현영 등의 소설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는 '북&'에 아쉬운 점은 복잡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웹진 자체가 쇼핑몰 사이트에 속해 있는 양식을 취하다 보니 보기에 껄끄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웹진 문지


출판사가 직접 운영하는 웹진은 그 출판사의 철학과 디자인, 편집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문지 웹진 또한 한국문학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문학과지성사의 흔적이 여기저기 깃들어 있습니다. 웹진의 모서리를 두르고 있는 특유의 나무색은 '문지시인선'의 디자인을 연상케 만듭니다. 현재 김태용·이홍·백가흠 등 젊은 작가들의 장편 연재가 마무리됐으며 정현종·강금실 등 명사들의 문화 칼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월 웹진 문지문학상을 수여해 젊은 소설가들의 새로운 소설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일반 독자의 손이 쉽게 미치지 못하는 자사 계간지의 작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작가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문학과지성사의 웹진 실험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창비문학블로그 창문


산뜻한 창문을 열면 천운영의 장편소설, 김재영 등의 단편소설을 볼 수 있습니다. 창비문학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문학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노레 드 발자크,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데이비드 H 로렌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웹상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젊은 평론가들이 참여하는 '生生서평', 창비 편집자가 들려주는 '귓가에 詩 울림' 등도 창비의 색채가 느껴지는 양질의 콘텐츠입니다. '창문'의 특징은 블로그 형식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왼쪽에 메뉴와 방명록으로 이뤄진 간단명료한 구성은 사용하기에 편안함을 줍니다.


출처:위클리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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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체르 소나타'는 톨스토이의 단편 '가정의 행복', '크로이체르 소나타', '악마', '신부 세르게이'를 담은 작품집입니다. 톨스토이는 이 네 편의 작품에서 이상적인 사랑과 성적 갈망, 절망적인 정욕과 끊임없는 동경에 이르기까지 욕망의 다양한 양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초기작 '가정의 행복'은 열정과 구애로 시작해 환멸을 거쳐 조용한 부부간의 사랑에 이르도록 두 남녀가 겪는 분투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1890년에 노골적인 내용 때문에 금지된 중편 소설로 한 객차 안에서 이루어진 사랑의 본질에 관한 논쟁에 대해 주인공이 섹스의 추악함, 아내에 대한 의심 그리고 살인에 이르는 이야기로 대답하는 작품입니다.


'악마'는 결혼 전에 불륜 관계에 있었던 아름다운 시골 여인에 대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며 '신부 세르게이'는 한 남자가 육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인에서 수사로, 수행자에서 부랑자로 점차 변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톨스토이의 박력 있는 문체를 충실히 전달하는 유려한 번역, 톨스토이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집약한 작가 연보, 네 편의 작품을 관통하는 성과 사랑에 대한 톨스토이의 솔직하고 진지한 담론을 심도 있게 분석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대문호 톨스토이와 그 문학세계의 주요 테마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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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명예의 전당 1'은 미국 SF작가협회에서 선정한 SF 역사상 최고의 작품들을 한 권의 책에 담은 작품입니다. 미국 SF작가협회의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실버버그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 중 열세 작품을 추려 'SF 명예의 전당' 첫 번째 책으로 엮어 낸 것입니다. 투표결과를 토대로 분량이나 균형감, 과학소설에 대한 작가의 전반적인 공헌을 고려하여 1965년 이전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실었습니다.


영미 SF문학계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아서 C. 클라크의 '90역 가지 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SF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존 캠벨의 '어스름', 미국SF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상을 받은 클리포스 D. 시맥의 '허들링 플레이스' 등 20세기 초중반을 대표하는 SF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SF역사의 황금시대 1930년대~1950년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SF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로부터 나오는 비행선들이 있었습니다. 끈에 매달려 미끄러지는 것처럼 왔다 갔다 했지만, 실제로 끈에 매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시의 아래쪽 일부분이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건 수은 증긱가 내는 빛이 틀림없었습니다. 청록색 빛이었죠. 저는 거기엔 사람이 없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빛은 눈에 안 좋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시의 윗부분에는 빛이 드문드문 밝혀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SF 명예의 전당 1'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에는 모두 13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오늘날의 SF를 만드는 데 튼실한 기초를 세운 작가들의 대표 단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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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스 레인코트'는 인기 스릴러 작가 로버트 크레이스의 데뷔작으로 2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LA 최고의 탐정, 엘비스 콜의 등장을 알린 작품입니다. 유머러스한 바람둥이 탐정 엘비스 콜과 그의 파트너인 무뚝뚝한 터프 가이 조 파이크, 두 사람의 대조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엘비스 콜 시리즈는 빤한 하드보일드 탐정에 식상해 있던 팬들에게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유머러스한 캐릭터의 탐정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열세 편의 시리즈로 이어지는 동안 엘비스 콜 시리즈는 캐릭터 드라마가 중심이 되는 작풍에서 점차 사회적인 이슈로 관심을 넓혀가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편으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던 엘런이 남편 실종 후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린 재생의 드라마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엘비스의 도움을 받으며 그의 긍정적인 자세에 영향을 받으며 점차 사람 구실을 하는 인간으로 변모해가는 엘런과 이런 그녀를 격려하는 엘비스의 듬직한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진심으로 반해 하룻밤을 보내는 두 사람의 어른스러운 사랑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독자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엘비스 콜 시리즈의 문을 연 '몽키스 레인코트'는 추리소설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소설상인 앤소니 상, 매커비티 상, 에드가 상, 셰이머스 상 후보에 모두 올라 추리소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로버트 크레이스는 이 작품으로 앤소니 상과 매커비티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고 전미 독립 추리소설 전문서점 협회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인기 미스터리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작품처럼 엘비스 콜 시리즈의 초기작에서는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가 많았지만 후기작에서는 로드니 킹 사건이나 OJ 심슨 사건 같은 당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소재로 다루면서 점차 사회적인 성격이 짙어지고 분위기도 무거워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릭터 중심의 시리즈는 후속편이 이어질수록 독자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엘비스 콜 시리즈는 시리즈 독자들이 기대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과 새로운 사건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더해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리즈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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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설 작가면서 평단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작가 배명훈은 지난해 연작소설 '타워'와 올해 소설집 '안녕, 인공존재'를 펴냈습니다. <타워>는 674층 50만 명을 수용하는 '빈스토크'란 가상공간을 무대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외교, 전쟁, 연애 사건을 담은 작품입니다. '안녕, 인공존재' 역시 존재성 제품인 돌멩이, 중국 첩첩산중의 크레인, 얼굴이 커진 저격수, 로봇군단 등 낯선 시공 속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명훈 작가는 서울대 외교학과 석사 출신으로 2005년부터 웹진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가 조현은 "종이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냅킨 혹은 T.S.엘리엇의 '황무지' 중 'Ⅳ. Death by Water'에 대한 한 해석"이란 별난 제목의 단편으로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습니다. "고향 클라투행성 외계문명접촉위원회 지구 주재 특파원"을 자임한 당선 소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SF풍 소설로 신춘문예를 통과한 이변을 낳은 그는 첫 소설집과 첫 장편소설 '유니콘'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대 교직원으로 있는 조현은 영상물등급위원회 근무, 컴퓨터학원 운영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엄청난 독서광이자 영화광입니다.

 

 


작가가 된 계기는?


배명훈 : 학부 때부터 취미로 소설을 썼습니다. 장르 팬은 전혀 아니었고요. 나중에 제가 쓴 걸 보고 사람들이 SF라고 하더군요.


조현 : 저는 학교 다닐 때 시를 썼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문학 독자로 만족하고 살았는데 20대를 정리하면서 신춘문예 시 부문에 투고했다가 떨어졌지요. 이번에도 30대를 보내는 기념으로 시를 투고해 보자고 생각했다가 우연히 써 둔 소설 한 편이 있어서 함께 보냈는데 뜻밖에 당선 통보를 받았어요.


문화적 영향이 있다면?


배명훈 : 외교학을 공부했는데 어떻게 소설을 쓰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어요. SF는 인물과 세계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보통 소설은 인물에 집중하지만 SF는 세계를 움직이는 게 굉장히 중요한 미학적 요소예요. 그걸 가르치는 곳이 외교학과입니다. 외교의 정점인 전쟁이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거든요. 제가 쓴 소설은 대개 공부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조현 : 저는 무협, 판타지, SF, 로맨스 등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스티븐 킹, 아서 클라크, 좌백, 테드 창, 특히 호르헤 보르헤스를 좋아하고요. 주인공들과 교감하느라 밤에 잠을 잘 못 잤지요. SF로 시작했지만 다양한 장르, 스토리텔링이 강한 소설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왜 우주를 다루는지요?


배명훈 : 말씀드렸듯이 SF에서는 세계가 움직이잖아요. 인물의 생각과 판단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쟁할 때 미국 대통령이 상황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인물에 초점을 두는 작가는 많지만 세계를 쓰는 작가는 별로 없으니까 틈새시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 거죠.


조현 : 제 등단작은 꿈 꾼 것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저는 꿈이 현실 같고 현실이 오히려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현실의 폭력과 부조리를 보면서 외계인 입장에서 서술해 보면 낯선 느낌을 더욱 잘 전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문학과 장르문학 사이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배명훈 : '안녕, 인공존재'의 편집자가 고른 작품은 웹진의 SF 독자들이 좋아하던 작품과 차이가 많습니다. 같은 작품을 놓고 서로 다른 평가의 눈이 있는 거죠. 양쪽의 독자들이 대화를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현 : 제가 좋아하는 제임스 미치너는 소설이란 소설에서 한 사서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합니다. 소설은 작가의 마음속에서 일어난 일이고 그것을 읽는 독자의 마음에서도 일어난 일이 된다고요. 그래서 뭔가를 쓰거나 읽으면서 서로의 꿈을 교환하는 욕구가 존재한다면 소설 또한 영원할 것이라고요. 서로의 꿈을 교환하는데 있어서 본격과 장르의 구분은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작 계획은?


배명훈 : 지난해에 첫 연작소설, 올해 첫 소설집을 냈습니다. 내년쯤 첫 장편소설을 낼 것 같아요. 역시 SF이고요. 은퇴한 부자들이 사는 낙원 같은 휴양행성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조현 : 곧 나올 '유니콘'이란 장편은 일본만화에 경도된 소년이 그것을 전해 준 사람과 맺어지는 내용이고요. '유니콘'이란 소설을 쓰는 작가가 나오는 또 다른 소설과 연결시킬 예정입니다.

 

출처:위클리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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