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명예의 전당 1'은 미국 SF작가협회에서 선정한 SF 역사상 최고의 작품들을 한 권의 책에 담은 작품입니다. 미국 SF작가협회의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실버버그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 중 열세 작품을 추려 'SF 명예의 전당' 첫 번째 책으로 엮어 낸 것입니다. 투표결과를 토대로 분량이나 균형감, 과학소설에 대한 작가의 전반적인 공헌을 고려하여 1965년 이전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실었습니다.


영미 SF문학계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아서 C. 클라크의 '90역 가지 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SF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존 캠벨의 '어스름', 미국SF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상을 받은 클리포스 D. 시맥의 '허들링 플레이스' 등 20세기 초중반을 대표하는 SF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SF역사의 황금시대 1930년대~1950년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SF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로부터 나오는 비행선들이 있었습니다. 끈에 매달려 미끄러지는 것처럼 왔다 갔다 했지만, 실제로 끈에 매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시의 아래쪽 일부분이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건 수은 증긱가 내는 빛이 틀림없었습니다. 청록색 빛이었죠. 저는 거기엔 사람이 없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빛은 눈에 안 좋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시의 윗부분에는 빛이 드문드문 밝혀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SF 명예의 전당 1'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에는 모두 13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오늘날의 SF를 만드는 데 튼실한 기초를 세운 작가들의 대표 단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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