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일반 시민들이 친숙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한강 선유도 공원에서 열립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0 한강 문학축전'이 9~10일 '문학, 선유도에 흐르다'를 주제로 선유도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9일 오후 '한강선언'과 기념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정현종·김경주·유안진 시인, 소설가 은희경·임철우·김종광씨 등 문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작가카페'와 '문학산책', 문학을 꿈꾸는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문학을 주제로 펼치는 다양한 축제와 경연이 펼쳐집니다. 10일 오후 2시부터는 한강을 주제로 70명의 시인이 시 창작과 낭송을 하는 '한강 시축제'가 열립니다. 김남조·신달자·곽효환·박후기 시인 등이 참여하며 소개된 작품을 담은 기념시집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10일 오후 5시에는 연희문학창작촌 작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선유도까지 함께 걷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소설가 이순원·김선재씨와 서효인 시인이 홍제천에서 한강천변을 거쳐 선유도까지 시민들과 함께 걷을 예정입니다. '시민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는 이번 축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고교생 백일장, 문학그림대회를 비롯해 초등학생 가족들이 함께 문학을 주제로 자유로운 이야기와 그림을 만들어가는 '초등학생 가족문학대회' 등도 열립니다.


이와 함께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상의 문학세계를 중견 화가들이 그림으로 표현한 이상 문학그림전, 한국 현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깃발 100여개로 표현한 깃발문학 100년전, 한국 현대문학과 아동문학 베스트셀러를 할인 판매하는 문학도서전 등도 개최됩니다.

 

출처:경향뉴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