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이었던 남자'는 애거서 크리스티,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르비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현대 대표 문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설의 거장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국내 초역 작품입니다. 비관적이고 세상에 대해 반항적인 시인 가브리엘 사림은 우연한 기회에 무정부주의자 조식의 음모를 파헤치는 비밀경찰이 됩니다. '일요일'이라는 이름의 총재를 필두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된 최고회의에서 '목요일'직으로 선출된 그는 매 순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힙니다.


'목요일이었던 남자'는 정치소설, 형이상학적 스릴러, 스파이 소설의 특징을 모두 지닌 독특한 소설입니다.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운명을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독자들이 방심하는 순간마다 엄청난 반전을 선사합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이 필연적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애드거 앨런 포, 아서 코난 도일과 함께 손꼽히는 추리소설 작가의 한 명으로서 길버트 체스터턴은 그만의 독창적이고 활력 넘치는 반전으로 우스운 악몽을 창조해냈습니다.


이 작품은 정치적인 소설도 아니고 형이상학적인 스릴러도 아니며 스파이 소설의 형태를 취한 난해한 희극도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이 세 가지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독자로 하여금 과연 주인공이 살아남을지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걱정을 할 때마다 또는 마음을 놓았을 때마다 그야말로 엄청난 반전을 선사합니다. 체스터턴은 그만의 독창적이고 활력 넘치는 방법으로 이 우스운 악몽을 창조해 냈습니다.


독자들은 마지막으로 책장을 덮을 때 과연 몇 번의 반전에 깜짝 놀랐는지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꼽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는 에드거 앨런 포, 아서 코난 도일과 함께 가장 재미있는 추리소설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G. K. 체스터턴을 꼽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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