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주위에는 많은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또 크고 작은 수업이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쳤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잊고 있거나 과소평가하면서 지나쳐왔을 뿐입니다. 이 책은 그 점을 일깨우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 18명이 평생을 가도 잊혀지지 않는 특별했던 수업 이야기를 전하는 '수업'은 김용택, 도종환, 양귀자, 이순원 등 중견 작가들을 비롯해 이명랑, 강진, 은미희, 김종광에 이어 김규나, 김나정, 김선재, 조해진 등의 저자들의 학창시절 추억담을 담은 책입니다.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 너무나 솔직한 고백등으로 힘들고 막막한 우리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평생을 가도 잊혀지지 않는 특별했던 수업과 작가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만든 운명의 문학 수업 이야기에 대해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필체로 감동과 웃음, 학창시절의 추억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수업'이라는 주제로 10명의 문인들이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작가들의 문학 수업 이야기가 실려 있어 누구에게나 평생을 가도 잊혀지지 않는 수업을 통해 가슴속에 오래 가는 잔향을 남깁니다.


시인과 소설가들이 기억의 창고에서 찾아낸 다양한 수업 이야기는 우리가 소중한 가르침들 사이를 나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도 있고 너무나 솔직한 고백에 화들짝 놀라기도 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코끝이 찡해지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렇게 문인들의 수업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면 그동안 배워왔던 것들이 다투어 떠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힘들고 막막할 때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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