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은 유명한 뮤지컬과 영화도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부터 몇 가지 작품들 속에 숨겨진 작품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르루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의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에 밢한 소설을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뮤지컬로 만들어 1986년 10월 런던에서 처음 상연했습니다.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사고로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답고 젊은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86년에 런던 올리버상의 3개 부분에서 수상했고 1988년에 뉴욕 토니상의 최우수 뮤지컬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이 특징이지요. 1988년 브로드웨이 머제스틱 극장 공연에서는 20일 만에 예매액 1,700만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관객들의 호응 또한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에서는 총제작비 100억을 투자하여, 극본·음악은 물론 무대장치·의상·조명·연기·무용 등 연출과정을 모두 사들여 원작과 동일한 극을 2001년 12월 2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였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인간 내면에 있는 선한 성격과 악한 성격을 대변하는 대명사, 바로 지킬과 하이드입니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영화는 물론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끊임없이 상연되었습니다. 1931년에 파라마운트픽처스는 소설을 원작으로 흑백 공포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1인 2역으로 소화해 낸 배우 프레드릭 마치가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뮤지컬은 '지킬 앤 하이드'라는 이름으로 원작을 새롭게 각색했습니다. 지킬/하이드란 캐릭터와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 사이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있는 스릴러물로 말입니다. 뮤지컬로서 '지킬 앤 하이드'의 또 다른 의미는 바로 빼어난 음악에 있습니다. 'Once Upon a Dream', 'This is the Moment', 'Someone Like You'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1997년 처음 브로드웨이에 올려진 '지킬 앤 하이드'는 2001년 1월 종연될 때까지 1,587회를 공연했다고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조니 뎁이 모자 장수로 분장한, 올해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언덕위에서 책을 읽는 언니 곁에 앉아 있던 앨리스가 조끼 입은 토끼가 시계를 들여다보며 늦었다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불타 그 토끼를 쫓아가면서 시작됩니다.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내려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정말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어른들이라면 악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모험에서 앨리스는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참견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이 작품은 팀 버튼이 만들기 한참 전, 1951년에 미국의 월트디즈니 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그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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