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수 공사로 임시 휴점에 들어갔던 대형서점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재단장을 마치고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교보문고는 재개점하는 광화문점을 오프라인 서점의 전통적인 기능인 독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미래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새로 문을 여는 광화문점은 통섭공간, 주문형 도서제작(POD) 코너, 전자책 코너 등을 선보였습니다. 주제별, 테마별로 각계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서가 두 곳인 구서재와 삼환재를 별도로 마련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두 서가의 추천 도서들은 묵직한 내용의 인문 서적들로 배치가 되어 있고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를 표시해 스마트폰으로 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전자책 코너와 국내외 품절된 책을 주문을 받아 만들어주는 주문형 도서제작 코너인 '책공방' 코너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게다가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아 책을 편집하거나, 포토북을 만들거나, '맞춤동화'를 만드는 등 개인 출판이 가능하다. 전자책 코너는 최신식 전자책 기기가 진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무선인터넷)가 설치돼 매장에서 전자책을 즉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46인치의 큰 모니터에 종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해놓은 '디지털종합안내시스템'은 추천도서와 주변 지도 및 교통 안내 날씨 맛집 등의 생활정보, 강연회 사인회 등의 이벤트, 매장안내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재개점을 기념해 박완서 작가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신경숙, 공지영, 이외수, 황석영 씨 등 릴레이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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