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과 함께 떠난 세계 문화 기행 - 세계 지도

 

 

 

1. <영국> 80일간의 세계 일주 (쥘 베른)


약 140년 전에는 세계일주를 하는 데 80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출발하여,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건너 인도 봄베이와 캘커타 일주 후, 홍콩과 일본 요코하마를 찍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거쳐 다시 런던으로 오기까지 말입니다.

 

 


2. <스페인> 인상과 풍경 (로르카)


폐허처럼 남은 성당과 고성(古城), 죽은 자의 망령이 외로이 떠도는 정원, 쓸쓸하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들판, 핏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저녁놀, 영혼을 뒤흔드는 집시의 노래, 신비로운 안달루시아의 달 등 풍경을 묘사한 시적인 문장 곳곳에서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회화적 상상력과 음악성은 언어와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3. <이탈리아> 이탈리아 기행 (괴테)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발자취를 따라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하고 있자면 피렌체와 밀라노, 베네치아와 나폴리, 시칠리아 섬, 바티칸 궁전이 있는 로마까지 그리스·로마 시대의 유서 깊은 문화와 예술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로렌스 더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입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여름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과 인종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정치적 관계를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사용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5. <러시아> 대위의 딸 (푸시킨)


푸시킨은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전 유럽을 휩쓸었던 역사관, 즉 역사가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록하지만 예술가는 그 이면에 담긴 진실을 발견하며 평범한 인간의 사소한 일상이 국가의 공식 역사보다 더 값진 역사를 간직한다는 역사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6. <미국> 월든 (소로)


월든은 미국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손수 오두막집을 짓고 자연 속에서의 무소유한 일상을 꾸렸던 곳이 바로 미국 코네티컷 주 월든 호숫가입니다. 자급자족하는 생태주의적 삶의 지침서로 꾸준히 읽혀온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간소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7. <자메이카>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진 리스)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작품으로 1830년대 자메이카의 단조로운 초록 풍광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8. <아르헨티나> 7인의 미치광이 (아를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남아메리카의 파리'라고 불리듯, 세련된 도시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남미의 정열이 살아 숨 쉬는 이 곳에서 정치적·사회적·경제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던 190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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