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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전쟁- 메르카토르 도법의 사회사
마크 몬모니어 지음, 손일 옮김 / 책과함께 / 2006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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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천황 이야기- 메이지, 다이쇼, 쇼와의 정치사
야스다 히로시 지음, 하종문.이애숙 옮김 / 역사비평사 / 2009년 1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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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 조심- 조종사와 비행에 관한 아홉 편의 이야기
로알드 달 지음, 권민정 옮김 / 강 / 2007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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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사 개념사전- 세계 역사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공미라, 김애경, 최윤정 지음 / 아울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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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악어가 산다 푸른디딤돌 저학년 문고 8
김선희 글, 김진화 그림 / 푸른디딤돌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에 악어가 산다면? 책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또 책표지의 저 아이의 모습.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은 표정에 슈퍼맨 복장. 우리 아들내미가 독불장군 같이 꼭 입술을 다문 모습과도 비슷하다.
  

그럼, 목차를 보자!


애완동물 가게에서 생긴 일                 내 속에는 악마가 산다

내 이름은 38번                            악어를 키우는 법

우리 엄마도 학교에 올거야                 엄마와 함께 술래잡기

공개수업 날 생긴 일                        동화책 읽어주기

엄마를 보여줘                               엄마, 죽지마

악어를 살린 위대한 손                      모두에게 미안해

 

처음엔 목차 제목들도 이상하다.. 내 속에 악마가 산다는 둥, 악어, 엄마 죽지마..  

엄마가 나중에 돌아가시는 건가? 궁금하군..

 
자.. 얘기속으로 들어가 볼까.

 
승민이는 엄청난 말썽꾸러기.

학교에 가면 만날 아이들을 괴롭히는 게 일이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엉뚱한 대답만 한다.

같은 반 친구 엄마들이 승민이 때문에 학교를 못 다니겠다고 항의 전화를 할 정도.

엄마는 죄인처럼 학교에 와서 마치 죄인이 된거처럼 싹싹빈다.

"마음은 착한데 서툴러서 그래요. 잘 부탁 드립니다."(음.. 학기 초의 바로 내 모습이군...ㅠ.ㅠ)

 

하지만 엄마는 알고 있다. 승민이가 참 의젓하고 멋진 아들이란 것을 . 직장 다니는 엄마가 늦는 날이면 혼자서 씩씩하게 잠이 든다는 것도. 외로워도 힘든 엄마를 생각해서 투정 부리지 않는다는 것도. 혼자서 울음을 삭힌다는 것도...

 

그래서 엄마는 야단치는 대신 강아지를 한 번 키워보는게 어떨까 한다.

그래서 우리 엉뚱 승민이가 원한 것은 바로...

************************************************************************************** 

항상 말썽꾸러기, 아무도 이해를 잘 못해주는 아들로 인해

한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었죠.

저 역시 승민이 엄마처럼 일하는 엄마라 아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알지만

아들에게 항상 엄마를 이해하기만을 강요하고 아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거나, 함께 많은 시간을 갖지 못했어요.

그리고 아들이 잘못하면 책으로 설교를 할려고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저와 저희 아들의 모습이 어찌나 닮아 있던지...

읽는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마지막장에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하늘을 바라보는 승민이처럼

저희 아들도 요즘 점점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가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답니다.

남들보기에 말썽꾸러기 일지 모르나 속안의 이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나 내용이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도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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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피아노 피아노 오디 1 (본책 + 워크북 + CD 1 장) 오디 피아노.피아노 오디 3
한국오디에시션음악교육연구소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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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어린이집에서 하는 피아노를 시작했었죠. 

그런데 6개월이 다되도록 '도레미'를 못치더라구요.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피아노 치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허걱.. 그래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다보니 피아노와 친해질 기회가 적었겠구나.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들은 피아노 치고 싶다는 말을 안 합니다. 물론 남자아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첫인상이 그닥 즐겁지가 않았던 게지요..

 

그래서 둘째 딸내미(지금 45개월)는 피아노 시작을 조심스레 계획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다들 7세정도 되서 한글은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피아노 관련 클래식만 들려주고 있었는데 오디 책을 만난거에요.

남들은 대박이라고 외쳐대던 앤서니 브라운 책들을 저희 아이들은 너무나 냉랭하게 대했는데 오디 공연이 180도 다르게 보는 법을 알려주고 너무 신선했던 공연이라 믿음이 갔었지요.

 

오디 피아노 책은 책 + 워크북 + 씨디 이렇게 구성이 된 A4만한 크기였어요.

 
처음부터 피아노 건반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치는 흉내를 내는 것으로 시작해요.

그리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면서 '동그라미 친구들 안녕'하는 가사에선 그림처럼 손가락으로 동그란 모양을 만들고,

'고래처럼 숨쉬어요~'하면서 조기 고래그림이 나와있는 악보에서 숨쉬기~~



한 단원이 끝나면 아이에게 편지써 주기~~                          

 

순차적으로 피아노와 친해지게 하면서 곳곳에 이론들이 재미있게 녹아있어요.

한 예로 4단원의 물감놀이를 보세요.

피아노를 잘 못치더라도 손가락으로 쭈르륵 하는 거 많이 하잖아요. 그걸 무지개라고 표현하구요 이론적으로는 '글리산도'라네요.(저 어릴적엔 이런거 안 가르쳐 줬는데...)


그래서 음악 씨디를 들으면서 무지개가 나올때 마다 아이가 '글리산도'흉내를 내면서 소리와 같이 인지를 하는 거죠.(정말 재밌죠^^)

각 단원과 매치되는 워크북도 있어서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하구요 저희집같이 아파트 소음때문에 피아노를 못 넣는 경우 워크북의 건반으로도 아이가 피아노 흉내내기를 좋아해요.



책 한권이 다 끝나면 이렇게 상장을 주게 되어있어요. 참 세심하죠~(다 하면 저희 딸내미한테 줄려구여~~)

 

이 책을 지금 만나서 참 다행이고 행운인거 같아요.

물론 다들 다양한 방법으로 피아노를 시키시겠지만 학원을 다니기전 또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저희처럼 집에서 피아노를 즐겁게 피아노를 접할 수 있는 책을 찾으신다면 이 책이 정말 딱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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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울 엄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임사라 지음, 박현주 그림 / 나무생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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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내미와의 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본다.
태어나서 한 달만 나와 함께 한 후, 시댁에서 3살때까지 자란 딸.
그 딸이 올라와서 나와함께 지낸지 이제 10개월.
그 적응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엄마로서의 나의 역할을 떠올릴때마다 나 역시 울엄마가 생각이 났다.
울엄마는 이렇게 하셨지.. 하면서 엄마의 자취를 그래로 밟아가며 배운대로 딸내미에게 적용하는 나...

이 책은 나의 지금 상황을 너무나 잘 나타내 준 책이여서 얼른 선택했다.
 

주인공 은비의 외할머니가 위독하시다. 외할머니의 임종을 앞두고 은비는 외할머니 병문안을 간다.

죽음을 느끼신 할머니는 은비에게 죽음을 '할머니의 엄마한테 가는것'이라고 표현한다.


'엄마로서 일곱살'이된 은비 엄마는 지금 은비처럼 모르는 것도 많고, 은비처럼 천둥도 무섭고, 은비처럼 느잠꾸러기 이기도 하고... 은비가 캠프에서 엄마를 보고싶어했던거 처럼 할머니가 하늘나라에 가면 엄마도 은비처럼 할머니를 보고 싶어할거라는걸... 설명해 주신다.


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는 엄마에게 '할머니는 할머니 엄마를 만나러 간거야. 할머니도 할머니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거든' 하면서 할머니에게 배운대로 엄마를 위로하는 은비.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며 아파하는 엄마에게 할머니가 그러셨던거 처럼 약과 주스를 갖다주는 은비.


은비는 엄아에게 동갑내기 단짝이에요.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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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든든한 맛에 딸은 친구같은 맛에 키운다는 말이 있죠.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네요.

할머니댁에서 3살까지 생활하다 저한테 온 딸내미는 땡깡쟁이이고, 어찌나 제 멋대로인지...

정말 내 딸이 아닌가봐 하는 생각이 수십번도 더 들었었지요.

하지만 요즘 '엄마가 세상에서 젤 좋아' '난 엄마 딸이야~' '엄마 화장품 나도 좀 빌려줘' '엄마처럼 머리하고 싶어'등등 귀여운 애교를 떠는 딸내미를 보면서 어느샌가 점점 친구처럼 되갈 준비를 하는 제 딸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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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 외할머니가 저희 엄마에게 또 저희 엄마가 저에게 해주셨던 것들을 떠오리며
엄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떠올렸고, 또 제 딸에게 전 어떤 엄마가 되 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잔잔한 연필화 그림과 함께 잔잔한 감동이 있는 가족의 달 5월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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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이야기 보물창고 13
이금이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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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이유는

 

첫째, 새학기인데 아이가 학교도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였는데 이 책 제목처럼 우리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둘째, 아이가 커갈수록 자기의 생각이 커지는데 엄마가 지적을 하니 잔소리로밖에 취급을 안 하여, 자기 마음을 이해해줄 내용이 이 책에 있지 않을까.. 그래서 위안이나,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셋째, 요즘 만화책보느라 문고판이 뜸해지는데 재미있는 문고판을 쥐여줘서 문고판 읽기에 불을 붙여보고 싶어서.

 드디어 책이 온 날.
아이의 첫반응은 후르륵 넘기더니 "글밥이 꽤 있네.. 재미없겠다." 였다.
그래도 책상위에 슬며지 올려주면 시간나면 함 읽어봐 했다. 그러고 잠깐 다른 일을 하고 돌아와 보니
오호라... 우리 아들이 읽고 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꼼짝않고 읽더니,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와~~ 재밌네~~!" 하면 겉표지의 제목을 확인한다.
제목을 확인하는 행동은 정말 재미있을 때 그 책 제목을 기억해 뒀다 나중에 다시 볼려고 생각할 때 하는 선택받은 책들에게 해주는 거다.)

 

무슨 내용이길래 울 아들이 문고판인데도 한숨에 다 읽은 걸까 싶어 나도 읽어보았다.

오호.. 제목대로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하는 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된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학교생활, 가정에서 충분히 읽어나고 공감할 수 있는 4가지의 에피소드로 나눠져있어 읽기 호흡이 길지 않은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겠다.


첫번째 이야기 - 내 마음대로 안돼요.

은채는 학교앞에서 햄스터 장수를 만난다. 이미 학교앞에서 파는 동물들이 키우다 죽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다른 아이들이 햄스터를 사자 살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산다. 하지만 엄마의 반응이 걱정되어 집에가자 마자 미리 울음부터 터트린다..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 학교앞에서 병아리, 강아지 같은 동물을 사거나, 키웠던 경험이 있을거다. 나 역시 어린시절의 경험을 떠오릴 수 있었고, 그 때 키우던 병아리가 죽어서 다시는 사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했던 기억이 난다.
 

두번째 이야기 - 친구가 아파요

선생님이 교무회의에 간 사이 반 친구가 아프자 119 구조원이되는게  장래 희망인 승우는 슈퍼맨처럼 달려가 담임선생님이 아닌 자기의 우상인 119 구조대원에서 도움 요청을 한다.

 

119에 전화걸러 가는 승우의 모습이 마치 슈퍼맨 같다..ㅋㅋ


세번째 이야기 -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내일은 요리실습이 있는 날. 평상시에 찍어 놓은 엄마 앞치마를 입고 엄마흉내를 내 볼 수 있는 날이라 은채는 들떠있다. 하지만 같은 반 말썽꾸러기인 용채는 요리재료도 안 가져 오려고 하고, 아이들에게 신경질만 부린다. 은채는 엄미들의 얘기속에서 용채의 가정형편을 알게되고, 용채에게 줄 요리재료를 얼른 갖다주고 싶어 잠이 오질 않는다.
<날이 어두컴컴한데도  아무도 없는 집에 가기 싫어 길거리 오락을 하고 있는 용채의 모습>-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 늦게까지 길거리를 헤메고 있는 이런 그림속의 아이들이 요즘 많이 보여 마음이 안 좋다.

 
네번째 이야기 -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담임선생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상민이.. 스승의 날 선물로 숨겨놓은 엄마의 명품가방을 찾아서 엄마몰래 선물한 상민이.
<담임선생님의 낡은 가방을 안 좋게 생각하고 있다가, 스승의 날 선물로 엄마의 명품가방을 선생님께 드릴려고 찾는 모습>- 선생님께 좋은 것을 주고 싶어 찾는 상민이의 마음이 넘 사랑스럽다.

 

 이 책은 저학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집어서 얘기해 준 책이고, 엄마인 나도 어릴적 내 모습을 다시금 떠오리면서 미소지으며 한 번에 읽어 내려간 책이다.

아이에게 좋은 한 권의 책 선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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