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2005-02-25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람구두님.
실은 예전부터 님의 단단한 서재 안을 기웃기웃거렸던 검은 그림자 중의 하나였답니다. 왠지 뭐랄까, 발랄한 기분이 드는 글렌 굴드의 리뷰를 읽고나서 갑자기 어디선가 정체모를 곳에서 엄청난 양의 용기를 다운받고난 후 님께 인사드리기로 작심하였지요.
써놓은 리뷰라고는 30여편이 고작이며, 그것조차도 힘겨운 저로서는 님이 올리시는 양질의 리뷰들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어찌, 그리, 질리지도 않고, 그리고 꾸준히, 그것도 엄청난, 리뷰를 쓰실 수 있는 건가요!
아, 아닙니다. 절대 따진 게 아니예요. 이건 잠시 혼잣말을 한 것 뿐이랍니다.
그럼, 꽃샘추위..구두 속에 양말 두 켤레씩 꼭 챙겨신으시고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어요. 다음 번에는 님의 이번 리뷰만큼 발랄한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할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