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책상에서 의자까지 담요를 펼쳐놓고, 책상 밑을 동굴삼아 즐기던 무인도 놀이를 제외하곤
어렸을 때든, 나이 먹어서든 나에게 공돈이 생긴다면 하는 상상만큼 즐거운 유희도 없다.
그리하여 상상한 것은 실현에 옮겨보는 바람구두는
보관함에 담아둔 책들을 심심풀이 삼아 장바구니로 옮겨 보았다.
그랬더니...
고작(?) 3,355,960원이면 현재 내가 보관함에 담아 놓은 책을 모두 구입할 수 있었다.
한 학기 등록금만 참으면 이 모든 걸 내것으로 할 수 있다.
과연 대학원에서 이 책값만큼의 공부를 시켜주는가?
총 상품가격: 3,355,960원 (총 274종 274권(개), 386,540원 할인, 151,150원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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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결론은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게 가장 좋다는 거였다.
왜 이유는 오로지 한 가지다.
답 : 학교는 숙제 내주잖아....
(흐흐, 이렇게 말하면 자신이 숙제 내줄 테니 그 돈 내게 달라고 덤벼들 사람들이 숱하게 보인다. 제발 참으시라... 그렇게 착한 학생이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