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불참합니다
turnleft님의 의견도 일리있는 말씀이고 충분히 납득이 가는 말씀입니다.
처음부터 한계가 있는 것이 바로 불매운동이고 그 부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토론부터 하고나서 많은 이들의 의견이 모아진 뒤
그 행동방식으로 불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일 겁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분들의 불매선언이 없었다면
이 문제를 애초부터 모르고 지나갔을 테고
알려지는 바가 적다면 그만큼 토론 자체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
당위성만 가지고 김종호 씨를 지지하고, 복직시키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알라딘의 소비자로서 문제가 불거졌고, 그에 대해 알라딘에서 구입하는 물건이
저를 비롯한 다른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므로 그에 대한 알라딘의 입장과
좀더 성의있는 해명과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턴레프트님의 불매운동 불참 선언이 선언적인 의미인 것처럼
불매운동선언 역시 선언입니다. ^^
*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어쩌겠어요. 흐흐
불매를 선언하기에 앞서 충분한 논의가 있고,
많은 정보를 접하고, 그런 연후에 저도 그에 따라 줄 서서 따라가고 싶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궁금한 게 많아서 그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카페를 난생처음 개설해보았습니다.
저나 한두 명의 목소리로 뭔가 큰 사단이 나지 않을 것이고
뭔가 결정되고 진행되기 위해선 결국 난장 같은 판이 벌어지지 않고서야
인터넷 커뮤니티 특성상 쉽지 않겠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논의 없이 무엇 하나 진행될리도 없지 않겠습니까.
일단 턴레프님의 말씀 역시 이 논의에 돌 하나 얹은 셈이시니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