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친구에게 교육은 기득권 계층에게는 경제적 헤게모니보다 가장 마지막까지 그들이 장악하고 싶어 하는 문화재생산 구조의 기본이자 핵심이므로 그 싸움이 가장 마지막에 일어나고, 가장 처음에 벌어지는 싸움이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들이 가장 싫어하고, 미워하는 교사는 성추행범이나 학부모에게 촌지 받는 교사, 교복 업체나 교재 업체로부터 금품수수를 받는 교사가 아니라 깨어있는 교사입니다.
앞서 비리를 저지르거나 성추행 같은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겐 기껏해야 정직이나 견책 정도의 처벌로 얼버무리지만 초등학생까지 입시서열화를 통한 입시의 노예로 삼으려는 잘못된 교육정책에 저항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니 일제고사 실시 당일에 학부모들에게 체험 학습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해임, 파면시키고야 마는 것은 그들이 누구를 가장 싫어하고, 미워하는 아니 가장 무서워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겁니다.
7명의 양심적인 교사들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들이 다시 사랑하는 제자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보탬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한 차례의 좌절을 경험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좌절과 실망이 반복되는 경험조차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함께 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아고라 청원 함께 참여해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4064
[다음아고라 청원] 일제고사거부한 교사 7명의 파면, 해임을 철회
2. 다음카페에서 징계당한 샘들을 응원해 주세요.
http://cafe.daum.net/truthteacher
[다음카페] 일제고사반대로 파면해임당한 선생님들 응원카페
3. 역사초모(다음카페)에서 진행하는 광고를 위한 모금에 참여해주세요.
http://cafe.daum.net/yscm : 역사초모카페 (역사교사모임)
* 일제고사 징계관련 해당 7인 및 주변 동료 선생님들, 학부모 등을 인터뷰한 PD 수첩이 화요일(16일) 밤 11시 15분에 약 10분간 방영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