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으론 이 시대가 뿜어낸 우울에 중독된 탓이겠지요.
유모차 아줌마들의 뒤를 캐는,
미국산쇠고기엔 촛불이 나오고,
멜라민 파동엔 촛불이 안 나온 이유를 추궁하는 의원 나으리들 때문에...

다른 한 편으론 그간 해온 일들이 허망하여 어디 동굴 속으로라도 후퇴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참 서로 사랑하며 살기 어렵겠단 절망 같은 거...
결국 저만 사랑하고, 제 입장만 있구나 싶은 생각 때문에...

시대가 아픈 건지, 계절이 아픈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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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10-14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끼리만이라도 사랑하며 살아요.^^

딸기 2008-10-1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2008-10-14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10-1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보니 시위 중 복면착용금지법안도 만들자더군요....
참 때만난 물고기도 아니고 하는 짓들을 보면 이건 유아수준도 안되는것 같은데 쪽팔린줄 모르고 해대는 꼴들이 정말 가관입니다.
자기 생각속에 갇혀 지 생각만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오늘도 그런 인간들 몇 땜에 열받아 돌아왔는데 한번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