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앞에 서더라도...

그 사람 앞에 칼이 서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칼날 앞에서 한장 씩 얇게 발라지는 느낌이 들 수 있을때까지...

난 날 스스로를 갈아낼 것이다.

풀무질을 하고...

차가운 물과 망치 속에서 담금질을 할 것이다.

누구나... 내 앞에서 거대한, 그러나 스스로조차 알아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낄 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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