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무리 세이이치 작품.

일본에서 드라마화되기도 했던 소설...

 

.. 그러나 그녀가 모든 것을 잃은 후에도 단 한 가지 남아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수사관이 있었다.

 야스기 쿄코는 자기 안에 인간의 마음이 남아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잃었다. 무네스에는 쿄코가 자백한 뒤, 자기 마음의 모순을 알고 놀랐다. 그는 인간을 믿지 않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결정적 증거를 손에 쥐지 못한 채 쿄코와 대결했을 때 그는 그녀의 인간적인 마음에 승부를 걸었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 역시 인간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수사 본부에 악한 자를 잡아낸 승리감은 없었다. ..........

 

한 살인 사건..그리고 수십년 전에, 아주 먼 곳에서 벌어진 두 사건의 관계자들이 현재 도쿄에서 관계가 없어보이는 두 사건으로...

태평양을 건너 마주치게 된다.

소설 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우연일지 모르나..

그 우연이 또한 현실의 필연일 수도 있는거 아닐까?

인간의 증명...

그들은... '그렇게' 스스로를 증명하며, 살아가고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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