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사회적 기업 만들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사회적 기업 만들기 - 무함마드 유누스의
무하마드 유누스 지음, 송준호 옮김 / 물푸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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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회적 기업'이란 단어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전혀 모르던 단어이자, 개념이었다. 

SNS의 'social'은 알아도 저런 공익적 의미를 포함한 '사회적'이란 단어는 솔직히 지금도 생소하다. 

게다가 NGO와는 또다른 개념이기에 약간 혼란스러웠던건 사실이다.(하지만, 저자 덕분에 조금은 알겠다.) 

저자는 우리나라에도 기사를 통해 유명해진 마이크로크레딧의 창시자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기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를 창출하고 그러한 부를 통해 사회적 혜택도 창출하는 기업.. 

어쩌면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할 화두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발전,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해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사회적 기업이 대두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 책에서 엿보았다. 

하지만, 과연 이미 사회 대부분의 부를 거머쥐고, 시스템을 흔드는 이들이 그렇게 놔둘지는 의문이긴 하다. 

또한 승자 독식의 개념이 일반화되어가는 현대 사회, 특히 그 현실이 심각한 대한민국의 오늘에서 저자의 이야기가 얼마나 메아리칠 수 있을지 솔직히 회의적이다. 

아직도 좌파/우파 따위의 소리나 해대고, 사회의 지속성과 기업의 기여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은 너무 급진적이며, 고급 개념이 아닐까 싶다. 

'나만 아니면 되' 사회는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행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언제나 그 안에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불과 얼마전에 논의되다가 사라진 초과이익에 대해 기업들이 공유하는 정책의 진정성과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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