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에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 그리고 이동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도서관에 앉아있는거 같습니다.(사실 종종 자기도 하지만..)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책들마저도 외면하고 여러 참고서과 문제집에 고개를 들이밀고 열심히 파면서...

오늘은 뜬금없이, 방에만 들어오면 저에게 눈길을 보내는 여러 책들을 보며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지적 생활의 방법'?

와타나베 쇼이치의 동명 책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사실 직업과 취미로서의 책들은 많이 분리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더더구나 인문학 등 일반적 '책'에 개념에 가까운 과가 아니라 고도로 분화된 파트를 전공하게 되니 이러한 생각은 점점 짙어집니다.

앞으로 이러한 괴리를 어떻게 메워나가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뒤의 사두고 읽지못한 책들과 다시 봐달라고 아우성치는 참고서와 문제집, 그리고 전공 서적들 사이에서..

오늘밤은 그렇게 잠자리에 들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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