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웃라이어(Outlier, 이상치). 통계학적으로 '정상' 또는 통상적인 데이터들의 무리에서 극단적으로 벗어난, 예측 가능한 범주를 뛰어넘는 데이터들을 가리키는 말. 이라고 정의하면 쉬울 듯 하다.
부(Wealth)를 기준으로 한다면, 아웃라이어의 대표적인 이들은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등이 그에 속할 것이고, 과학자로 한다면 아인슈타인이나 본 책에 소개된 오펜하이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아웃라이어에 대한 조건을 분석한 책이다.
당신이 나름 뛰어난 성취를 이루었다고 느껴지는데, 당신이 탁월해서(정확히는 유전적으로 잘나서) 그것들이 가능헀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라!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 말이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더 이상은 그런 케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단언하게 될 것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럼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읽고 그만큼 노력하면 된다.
복잡한 인과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의 중요함, 그리고 환경의 결정적인 역할 등.
'사람'이 '성장'해 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에 대한 분석.
작년에 나온 책 가운데 10여권 정도 꼭 읽어야 할 책을 선정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그 10권의 리스트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특히 아이가 어린 부모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단순히 비싼 과외 이상의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어떤 명사는 '겸손'을 이렇게 정의하신다.
'겸손이란 받은 것을 받았다고 하는 것!'
나도 나에게 주어진 것 중 그 어느 것 하나 그냥, 의미없이, 잘났다는 이유로 주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 아는 것... 그게 '겸손'이고 삶의 시발점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점들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그래도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과거에는 성립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겐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블랙 스완'을 추천한다.
과거에 그게 가능했다면, '개천에서 난 용'은 '블랙 스완'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패러다임이 통하고, 성립이 가능했던 시대였기에, 아웃라이어의 아웃라이어로 존재했을지도 모르니까.(사실 저자는 이런 견해 자체를 부인하는 입장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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