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시시때때로 욕망하는 사물들을 획득하는 일에 '계속해서 성공하는 것', 다시 말해서 계속해서 번영하는 것을 복됨이라고 한다. 이것은 물론 이 세상에서의 복됨을 의미한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 있는 한, 영원한 정신적 평정같은 것은 없다. 왜냐하면 '삶'자체는 '운동'에 불과하며, 삶이 감각 없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욕망이나 공포 없이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92쪽)
홉스 <리바이어던>(나남, 2008)
- 욕망이나 공포가 누구라도 벗어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임을 (깊이)인정한다면, 매사에 좀 더 여유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