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7년 책읽기모임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올해는 책 속에서만 길을 찾지 않고 몸으로 실천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책읽기모임이었 것
같습니다. '농부의 길'을 읽을 때는 홍성에서 농사일을 직접 체험도 해보고, '평화는 나의 여행'을
읽을 때는 김영신 작가를 모시고 평화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고, '공정무역, 가능한 일인가?'를 읽을
때는 공정무역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의 목소리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등......
책과 함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깨어있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시간 시간 책읽기 모임에 함께 한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번 <12월 책읽기모임>은 탈북청소년이 쓴 '금희의 여행' 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책은 가볍게 읽고, 2007년을 마무리하는 멋진 시간을 함께 가지고자 합니다.
각자 먹거리를 한가지씩 챙겨오도록 합니다. (과일, 고구마, 떡도 좋고, 직접 만든 요리 솜씨를
뽐내도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때 해봤던 마니또를 하려고 합니다. 작은 선물(^^)을 준비해 오세요.
직접 만든 물건이나, 오래 묵히어 잠자고 있는 물건이 또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오셔도 좋습니다. 책과 소박한 먹거리와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는, 12월 책읽기모임이
되고자 합니다. 언제나 열린 공간,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탈북 청소년이 쓴 최초의 성장기 - “북한사람? 한국사람? 이방인? 나는 그냥 나예요!"
여진족 말로 ‘돌이 타는 마을’이란 뜻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냈던 따뜻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이어
지는 식량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그리고 남한에 와서 자신의 정체성
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은 이 땅의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더불어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민들레출판사 책소개 내용에서)
12월 책읽기모임 공지입니다.
일 시: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장 소: 성대옆 풀무질 책방(02-745-8891)
연 락 처: 청산별곡(011-9007-3427)
준비내용: 간단한 먹거리와 나눌 물건들
위 치: 명륜동 2가 142-1번지 성균관대 옆 지하1층
http://cafe.daum.net/nbychungsan 나비야 청산가자에서 담아 옵니다.(제 덧이름은 '송충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