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투스와 함께 진행하는 4월 영화방에서는 '매와 소년'을 함께 봅니다.
4월 24일(화) 오후 7시이며 장소는 당당뉴스입니다.(당당뉴스 위치는 당당뉴스 홈페이지 참조)
이미 오래전 국내에서 녹색평론에서 번역돼 나온 배리 하인즈 원작 '매와 소년'을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랜드 앤 프리덤'으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 작품이기도 하지요.
엄마에겐 외상담배 심부름을 강요당하고, 학교에 가면 예배시간에 졸다 불려가 매를 맞고, 온갖 천대를 다 당해도 기죽지 않는 소년이 학교 밖에서 '매'와 친해지는 이야기입니다. 광산촌에 사는 고독한 소년주인공 빌리가 야생매 '케스'에 쏟는 애정은 눈물겹습니다. 매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성장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훈련시킨 빌리는 매는 신경이 예민하고 눈이 좋아 사람들보다 열배나 더 자극을 받기 때문에 밖으로 데리고 나갈때는 걷는 동안 내낸 아이처럼 부드럽게 말을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가슴 뭉클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슴 근처가 훈훈하게 데워지는 명작.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베스트 10'에 드는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잔잔하게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영화 '매와 소년'. 놓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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