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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 7세부터 13세까지 성취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김효원 지음 / 웨일북 / 2025년 1월
평점 :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조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덕목 중에 하나가 바로 ‘절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절제는 가르침을 통해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나 부모가 그 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 이 책 후반부인 5장과 6장에서 그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너무 유용한 지도방법을 체계적으로 잘 제시했다.
이 책을 적용하는 데에 고려해야할 것이 있다.
하나는 제대로 알고 적용하기다.
아이에게 칭찬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칭찬도 독이 될 수 있다. 예를들어 “넌 참 훌륭한 아이야.”, “넌 언제나 전교 1등이구나.”, “넌 정말 천재야”, “네가 없으면 엄마가 어떻게 살겠니?”(196) 같은 칭찬은 안 하느니만 못한 칭찬이다.
다른 하나는 익숙해 질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음이 급하면 평소 습관이 나온다. 아이가 뛰고 있으면 습관적으로 “뛰지마”라고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지시보다는 “사뿐히 걷자”라는 긍정적인 지시가 좋다.(203) 이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하고,(211) 어떤 상황에서라도 긍정적인 지시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지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다음으로 이 책의 좋은 방법을 한 번에 다 적용하려고 하지 말자는 것이다.
급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이번 주의 목표 행동 2~3가지만 집중적으로(199) 지도한 것이다. 목표 행동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나머지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주의를 덜 기울일 필요가 있다. … 한 번에 많은 것을 지시해도 아이가 한 번에 여러 가지 행동을 바꾸기란 힘들다.(199) 욕심이 앞서면 부모와 아이가 둘 다 지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수많은 임상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례가 있어 이해가 빠르고 흥미를 높이고 있다. 세상에 이런 아이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내 아이와 유사한 사례가 나오면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교사나 부모가 되어 좋은 점이 있다면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자기조절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사나 부모도 자기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283) 이 책의 여러 방법들을 가르치기 위해 먼저 자기조절을 하게 된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교수님의 맨 마지막 위로의 말로 글을 마친다.
어차피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험난한 세상에서 아이의 곁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훌륭한 부모이다.(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