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미래그림책 31
후지카와 히데유키 그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글,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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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큰 판형이였다.

앞표지부터 겁(?)을 주는 책이다.

피로 가득한 연못에서 한가닥 거미줄을 잡고 있는 사나이가 보인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절에는 자주 가는 편이라서

부처님이나 극락이라는 말이 낯설게는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다.

작은 아이가 무서워하기는 하지만 좋아한다.

고통에 일그러진 사람들을 보면서 무서워는 하지만 정말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느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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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29일 미래그림책 27
데이비드 위스너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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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에반스라는 소녀가 하늘 높은 곳에서는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 가의 실험을 한다.

그리고 얼마 후 거대한 채소가 지상으로 내려 오게 된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 까?

<데이비드 위즈너>는 날으는 것을 동경하는 가보다.

이상한 화요일에는 두꺼비와 개구리가 날았고

아기 돼지 세마리에서는 돼지가 종이 비행기를 타고 날고

구름공항에서는 구름속으로 소년이 난다.

이 책에서는 채소들이 하늘을 난다.

상상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마지막 반전은 더욱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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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수잔의 토마토 내 친구는 그림책
히로노 다카코 글 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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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토마토처럼 발그스름한 소녀가 등장한다.

작가는 일본인이지만 스페인 유학파라 그림 배경이 이국적이다.

<잠꾸러기 수잔의  스웨터>에서는 아주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책은 수잔의 아주머니의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국적인 시장 풍경은 그림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너무 구석진 곳에 있는 가게때문에 아무도 토마토에 관심을 끌리 않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손님을 모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 소녀의 부모는 어디 갔을 까?

왜 엄마가 아니라 아주머니였을 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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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왕자 베틀북 그림책 59
안느 롱비 그림, 장 콤 노게 글, 조현실 옮김 / 베틀북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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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걸 모두 갖춘 왕자님은 모든 사람의 부러움 속에서 산다.

단 한가지 자신보다 더 가진 자가 나타날까봐 늘 불안하다.

그런 왕자님의 축제가 가까워지면서 북쪽나라 왕자의 소문이 들린다.

축제날 모두들 즐거워하는 데 낯선 곤돌라를 발견하고 쫒게 된다.

자신보다 더 멋진 그 누구인가를 따라가 확인하지만 그것은 누더기 뿐이다.

왕자는 단지 환상을 쫒은 것 뿐이였다.

왕자의 마음 속에 있던 그 허영의 환상은 왕자에게 실체가 없는 거짓을 따르게 했던 것이다.

<당나귀공주>에서 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중세의 명화를 보는 느낌이다.

아이가 이아기에 숨은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해도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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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바바라 쿠니 그림, 웬디 케셀만 글, 강연숙 옮김 / 느림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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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하는 그림책이다.

일흔둘이라는 적지않은 연세에 그림을 시작한 엠마 스턴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이야기에 바바라 쿠니의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이 더해져서 더욱 좋다.

과연 내가 일흔 둘이 되었을 때는 어떤 모습일까?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게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엠마 할머니가 존경스럽다.

아이들보다는 내가 더 가슴 뭉클하게 읽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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