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에 세계지도를 걸어라 - 제이솔 학부모 핸드북 첫번째
오경숙 지음 / 제이솔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 마음에 세계지도를 걸어라’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책이다.
30년간 유아교육 현장의 경험자다운 생생함이 느껴지는 책은 어려운 이론이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진정성이 돋보인다.

부모라면 누구든 자신의 자녀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러다보니 어려서부터 과도한 사교육에 의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특히나 영어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엔 우리말을 제대로 익히기도 전에 영어 교육에 몰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두 5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글로벌 시대에 부모가 직접 할 수 있는 자녀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준다.
1장은 세계이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매체 중심의 세계이해교육을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마주세상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2장부터 4장까지는 글로벌 비전, 글로벌 마인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누어 직접 실천해 볼 내용을 저자의 경험을 살려 조목조목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5장은 조급증을 내는 부모에게 한 박자 늦추는 지혜를 얻게 한다.

아이 교육을 서두르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내 아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비교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특히 마지막 장의 아이 때문에 마음이 급해질 때 나이 지긋한 선배 엄마를 찾으라는 조언이 피부에 와 닿는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직접 읽고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 소개와 부록으로 소개된 사이트와 여러 시장의 특징과 위치와 여러 나라의 인사법등은 유용한 자료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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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 스콜라 모던클래식 4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이승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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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설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소설이 쓰인 시대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소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열세 살 로즈의 아주 특별한 일 년”을 읽기 전 소설이 쓰인 1800년대의 생활상을 짐작해 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소설의 배경이 된 1800년대의 미국은 실천적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계몽주의가 알려지던 시기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자들은 특별히 정해진 일만을 해야 하는 제약이 많던 시절이기도 했다.

13살에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잃은 로즈는 ‘아주머니들의 소굴’이라고 불리는 캠벨가에 오게 된다.
할머니들과 고모들의 과잉보호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후견인인 알렉 삼촌과 일곱 명의 사촌들을 만나게 된다.

알렉 삼촌은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통해 로즈에게 건강한 몸과 바른 생각을 갖게 하고 일곱 사촌들과의 교류를 통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특히 하녀는 피비와의 특별한 우정은 로즈를 한층 성숙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숙녀로 변화시킨다.

만약 이 소설이 쓰인 시대를 염두 해 두지 않고 읽었다면 로즈의 모습이 부모를 잃은 소녀의 투정처럼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즈가 살던 시대를 생각한다면 로즈의 모습은 파격적이고도 선구자적인 모습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코르셋으로 몸을 꽉 조여야 하고 언제나 여성의 역할을 확인시켰던 시대에 살았던 로즈가 스스로 빵을 만들고, 말을 타고, 생리학을 배우는 행동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변화시키고 책임지는 진취적인 모습이라 백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기 전 뒤편의 ‘열린 가치관과 논리적인 글쓰기의 만남’을 읽고 그 시대를 되짚어 본다면 로즈의 모습이 한층 더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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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속에 담긴 역사를 찾아라 사고력을 키우는 논술스터디 8
신병주 지음, 박기종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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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춘향전, 홍길동전, 심청전, 흥부전 등은 읽지 않았다고 해도 대부분 그 내용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소설이 생기게 될 수밖에 없었던 그 시대의 상황까지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더 많다.
‘고전소설 속에 담긴 역사를 찾아라.’는 사고력을 키우는 논술스터디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 소설들이 쓰인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의 상황, 그리고 작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모두 10편의 고전 소설은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시작으로 금서가 된 채수의 설공찬전을 비롯해 판소리계 소설 흥부전과 심청전등을 다루고 있다.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물론 소설 깊이 읽기를 통해 작가의 다른 작품이나 소설의 배경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거기다 작가가 알려진 작품에는 작가 파일을 통해 작가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또한 자료 사진 또한 풍부하게 담고 있어 지루한 감을 덜어주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단순히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야기로 알고 있는 춘향전을 통해 그 시대의 과거 제도와 암행어사 제도, 상피제 등을 설명하고 있어 단순한 고전 소설 읽기가 아닌 역사 알기를 겸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논술스터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생각 키우기를 통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점도 눈에 띈다.
소설은 그 시대를 나타내는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어린이에게 친근한 소설은 그 시대를 바로 알고 숨은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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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천왕 맞짱 漢字 (워크북 + 한자카드 + 한자급수 모의고사 + 게임 설명서) - 7.8급용
베짱이한자연구소 지음 / 가나출판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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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에서는 매 학년에 해당하는 한자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따로 한자 급수 시험을 보지 않아도 매일 한자 공부를 하고 있다.
매일 아침 방송 시작 전 써야 하는 한자가 아이들에는 별로 달갑지 않은 모양이지만 우리 국어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한자이기에 부모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한자 공부를 시키는 게 감사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꼭 배워야 하는 한자라면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즐겁게 한자를 익힐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오대천왕맞짱漢字”는 오대천왕(백호, 청룡, 주작, 황룡, 현무)을 캐릭터화한 한자 카드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놀면서 한자 급수를 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카드 게임용 종이 보드, 카드 150장, 주사위, 기출 및 예상 문제집, 한자를 직접 써볼 수 있는 워크북이 들어 있다.
특히 워크북에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의 응시요강과 출제유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시험에 유용한 정보가 될 만하다.

게임은 2인과 3인 경기로 설명되어 있어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기도 좋다.
또한 카드의 그림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튼튼하게 제작되어 오래가지고 놀아도 구겨지거나 찢어지지 않아 놀이에 부담이 없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둘이 함께 놀이를 할 경우도 있지만 혼자서도 카드를 보며 글자를 익기기를 즐긴다.
워크북으로 한자를 익히고 해당 한자가 들어간 다른 단어를 익히다보면 국어 어휘력도 늘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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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꽉 찬 완전 소중 글쓰기 4학년 - 노니랑 읽고 수리랑 쓰는 말랑말랑 논술
이용.이은주 글, 이리.민재회 그림 / 가나출판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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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내 생각을 드러낸 글쓰기가 어렵고 두려운데 하물며 어린이라면 그 중압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많은 경험과 독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글쓰기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생각이 꽉 찬 완전소중 글쓰기”는 이런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4학년 도덕, 사회, 과학 교과서에서 선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친절, 우정, 공정, 자연재해, 문화재 등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노니랑 읽는 글’을 통해 전래동화, 위인이야기, 신문기사, 편지 등의 읽기는 다양한 형태를 통해 독서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그리고 ‘수리와 함께 함께 하는 활동’ 편에서는 글 읽기를 마친 뒤 그와 연관된 활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연습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세요’에서는 해당 주제 전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읽는 중간 중간에 간단한 활동을 설명하고 있어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주제를 찾아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거기다 어려운 낱말 풀이가 자세히 되어 있어 아이 혼자 읽고 활동하기에도 편리하게 되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활동지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의 넉넉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이다.

4학년이라는 지정된 대상이 붙어있지만 4학년이 아니더라도 함께 읽고 글을 써 보다보면 어느 새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한 독서와 생각을 정리하고 그 것을 글로 옮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실력 또한 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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