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분쟁이나 다툼이 없는 나라의 어린이는 개인적인 평온과 화목을 평화라 말할 것이고 끊임없는 갈등상황에 살고 있는 어린이는 전쟁이나 분쟁이 없는 그런 평화를 이야기 할 것이다. 이렇듯 평화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진정한 평화는 나 혼자만이 누리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나아가 전 인류가 누리는 평화가 궁극의 평화라 할 것이다. <평화는 어디에서 올까?>는 딱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평화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평화와 그 반대의 상황을 통해 진정한 평화와 그 평화를 위해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너무 흔하게 접하고 쉽게 벌어지는 일이라 그 것이 평화를 깨드리는 일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던 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글을 읽다보면 깨닫게 된다. 결석한 아이 몫의 돈가스를 먹고 싶은 친구와 사이좋게 나눠 먹고 피구 경기 중 친구를 다치게 한 뒤 진짜 자신이 뭘 하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는지를 생각해 보고 또 한정된 운동장을 다툼 없이 모두가 사이좋게 공평하게 나눠 쓰고, 친구에 폭력에 폭력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 더 큰 분쟁을 만들지 않는 아이까지 모두 평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병에 걸려도 약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유니세프, 그리고 우리가 축구공으로 신나게 축구를 할 때 그 공을 작은 고사리 속으로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과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소년병과 지뢰에 의해 신체의 일부와 목숨까지 잃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평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거쳤고 세계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아 종전이라는 완전한 평화는 아니지만 일상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이제는 그 고마움을 되돌려 줄 때가 되었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져 우리와는 상관없는 세계평화가 우리 가까이에서 시작해 온 세계로 뻗어 나간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평화를 깨뜨리는 일에 대해 반성해 보게 한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 중학년부터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우리 전 세계에 친구를 만들자. 같은 반 친구들만이 친구는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