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려요.

재미있는 환경 이야기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35
유재현.허정림 지음, 김영랑 그림, 이상훈 감수 / 가나출판사 / 2007년 3월

봄이면 으레 들려오는 황사 소식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고 지구 온난화에 물 부족, 넘쳐나는 쓰레기,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 등의 뉴스는  더 이상 특별한 내용이 아니다.

이렇게 환경문제에 무덤덤해지던 차에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리즈의 12번째 환경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환경을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의 모든 것이라고 정의 내리며 시작하고 있다.

살고, 먹고, 입는 것 모두를 환경에서 얻고 있지만 그 소중함을 망각하는 우를 범하는 우리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환경 보호 실천방법까지를 제시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에 참 좋은 내용이다.

총 8개의 장으로 구분지어 환경, 대기 오염, 물 오염, 생태계 파괴, 쓰레기와 소음, 에너지, 먹을거리를 통해 진지하게 환경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마지막 장에는 일상생활에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팁으로 세계에서 일어났던 환경 사건 사고를 알려줘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더 알아보아요.’ 코너를 통해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를 배려한 용어해설이 자세하고도 쉬워 아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지구에 있는 생물 가운데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에요.”라는 문장을 읽으며 지구의 주인이 우리들이라는 오만한 생각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게 했나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우선 편하고 좀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행했던 우리의 잘못된 행동이 하나밖에 없는 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 고루한 말이지만 이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닌 잠시 빌리는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명심하며 관심과 실천으로 파괴되고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