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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어 줘 업어 줘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조 신타 글.그림, 이선아 옮김 / 보림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과감한 선과 독특한 색채로 특별한 개성과 함께 자유로움까지 담은 조 신타의 유아 그림책은 표지부터 행복하다.
얼굴에 한껏 미소를 머금은 아기는 엄마 등에 업혀 있고 엄마 개는 아기 강아지를 업고 엄마를 따라간다.
아기가 잡기에도 그리 크지 않은 책은 양쪽 면을 다 활용해 유아의 눈을 사로잡을 엄마와 아기, 큰 것과 작은 것을 등장시킨다.
불을 내뿜는 무서운 공룡도 아기 공룡이 살금살금 다가와 업어달라고 할 때는 다정한 엄마의 모습으로 변한다.
물속 물고기, 비오는 날 우산도 느림보 카멜레온도 아기에 재롱엔 모두 기쁜 마음으로 업어 준다.
마지막 아빠의 등을 기어오른 두 아이를 보며 저절로 행복해진다.
따듯한 색감의 그림과 자꾸 읽으면 읽을수록 저절로 음률이 생기는 글은 아이와 함께 읽어주는 어른까지 행복하게 해 준다.
그림책을 막 시작하는 아기에게 강력추천해 주고 싶은 조 신타의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