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줘 안아 줘 아기 그림책 나비잠
조 신타 글.그림, 이선아 옮김 / 보림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아무리 화가 나고 슬퍼도 누군가 가슴을 열어 꼭 안아 주면 어떤 노여움과 슬픔도 엷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부터 프리 허그가 유행처럼 전 세계를 강타하기도 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안을 때 그것도 모든 걸 엄마에게 의지하는 내 아기를 안을 때  가장 행복해진다.


바쁘고 짜증날 때 옷자락을 붙들고 안아 줘 안아 줘 할 때는 귀찮기도 하지만 향긋하고 나긋나긋한 아이를 품에 안으면 세상을 다 품은 듯 마음이 넓어진다.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안아 줘, 응?”

“망망망망 망망망망 안아 줘, 응?”

귀여운 아기 동물들이 어리광을 부리며 활짝 웃는 엄마 품으로 안기고

“대굴대굴 대굴대굴 안아 줘, 응?”

“사르르 사르르 안아 줘, 응?”

작은 동그라미가 큰 동그라미에 안기고 작은 아이스크림은 큰 아이스크림이 안긴다.


단순히 반복되는 운율과 다양한 흉내 내는 말 덕분에 읽다보면 저절로 아이와 엄마를 행복하게 해 준다.

거기다  다양한 사물들의 등장으로 사물 익히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이제는 다 자라 엄마 안아주는 걸 큰 선심 쓰듯 하는 아들들을 오랫동안 안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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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4-14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트인가봐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