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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 - 빠지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함정
이상민.전한길 지음 / 타임비즈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실패를 싫어한다. 따라서 실패를 드러내기보다 감추고 싶어한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모두 쉬쉬한다. 글로쓰기보다 빨리 잊어버리고 싶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는 더욱 그렇다. 문제는 그렇게 하는 동안 실패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교훈들까지 묻혀 버린다는 데 있다. 이는 제 2의 실패요 첫번째 실패보다 더욱 본질적인 실패이다.

 

언젠가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실패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그것을 높이 평가하는 문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부러운 문화이다. 예컨대 어떤 과학자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기 위해서 1000번의 실패를 했다고 하자. 그 과정과 결과를 꼼꼼하게 기록해서 다른 사람이 같은 제품을 발명하기 위해서 참고하도록 한 다면 적어도 1000번의 하지 않아야 될 것을 줄일 수 있다. 에디슨이 어떤 제품을 발명하기 위해서 1000번째 실패를 하고 있을 때 친구 한 사람이 '또 실패 했다면서? 이제 그만 두는 게 어떤가."라고 했을 때 "무슨 소린가 이사람아. 나는 1000번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이 것을 발명하기 위해서 할 필요가 없는 것 1000가지를 발견했는데."라고 했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사실 인생에서 실패나 성공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실패에 좌절하고 죽을 생각만 한다면 어떤 일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어떤 일의 실패를 통해서 인생살이에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면 그것을 실패라기보다  수업료를 지불한 셈이된다. 어떤 경우에도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 눈을 크게 띄이게 한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처럼 타인의 실패 이야기를 통해 나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소망때문이다. 실패담을 당당하게 책으로 펴낸 저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면서 이 책을 찜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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