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 꿈나무 파워 클래식 꿈꾸는소녀 Y 시리즈 1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 미다스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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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빨간머리 앤은 어릴쩍 꼭 챙겨보던 티비만화였지요. 앤의 이야기에 푹빠져서 아직도 앤 셜리에 대한 느낌은 참 좋답니다. 빨간머리 앤이라고 적힌 책표지를 보는 순간 어린시절이 생각났고, 그때의 소녀감성을 다시금 되짚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빨간머리 앤의 내용은 마릴라부인과 매튜 오라버니는 남매로 농장일을 도울 남자아이를 고아원에서 데려다 키울 생각을 하지요. 기차역에서 만난 아이는 큰눈에 주근깨 가득한 빨간머리 소녀 앤이였어요. 매튜 아저씨는 마차에 태워 초록지붕 집으로 향합니다. 앤은 매튜 아저씨를 만나서 기뻐하고 그 곳의 풍경 이야기에 푹빠져 쉴세 없이 이야기를 한답니다. 매튜 아저씨는 그런앤이 싫지 않았나봅니다. 아니 호감을 가지게 되지요.

앤은 모든일에 상상을 더하고, 자기만의 이름을 지어준답니다. 이런 앤을 마릴라는 이해못하며 다시 다른집에 보내려 하지만, 아이가 불행으로 들어서는 길에 손을 잡아주고 같이 살게 된답니다. 호칭은 여전히 아주머니와 아저씨라고 부르지요. 앤은 친척과 같은 끈을 가지고 싶어하지만 단호히 아주머니라 부르라 한답니다.

앤을 본 린드부인은 앤에게 깡마르고 주근깨 투성이에다가 머리 색깔이 홍당무같다고 말하지요. 앤은 참지 못하고 린드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답니다. 어른들에게는 충분히 예의 없는 모습이지요. 마릴라 아주머니는 화가 났지만, 한구석에서는 속 시원함을 느낀답니다.

영혼의 친구인 다이애나와의 우정도 대단하지요. 하지만 포도주를 딸기쥬스로 착각하고 마시게 되고, 다이애나 엄마는 앤을 용서 못한답니다.

마릴라 아주머니의 브롯지가 없어진 사건이 생기는데, 앤이 의심을 받게 되지요. 앤은 어떻게 의심을 풀게 될까요?

길버트를 만나고 길버트의 장난으로 인하여 둘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소제목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풍부하답니다. 앤의 미사여구가득한 화려한 말에 마릴라부인은 그런말은 빼라고 하지만 점점 앤의 장점을 인정하게 됩니다. 앤없으면 집이 너무 삭막하게 되겠지요.

이 책의 특징은 어휘 공부를 겸하게 되는건데요. 어려운 단어는 한문과 영어 그리고 단어풀이까지 알기 쉽게 오른편에 나온답니다.

학생들이 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는 좋은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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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입체왕 3 - 놀라운 전개도 도전! 입체왕 3
다카하마 마사노부 & 이와카타 나쓰오 지음, 최종호 옮김, 강미선 감수 / 진선아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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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권하는 놀이가 있다면 블럭놀이예요. 놀때는 좋은데 정리하기가 아들 입장에서는 힘들어하지요. 블럭놀이는 평면에서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면서 수학적 사고력도 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많이 가지고 놀았으면 해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되니 예전처럼 블럭 놀이를 많이 하지 않게 되네요.


'도전 입체왕' 3.놀라운 전개도 편이예요. 페이지 한장씩 한손으로 한번 접어서 살살 찟으면 되네요. 한장씩 뗄 수 있어 편하네요. 아들도 혼자 쓰윽쓰윽 찟어 만들어 보네요. 우선 전개도를 보며 후반부쪽의 문제를 풀어봅니다. 전개도가 접고 나면 어떤 모양이 될까?하는 문제지요.

아들이 쉽게 맞추는 것도 있고 헛갈려 하는것도 있어요. 한참 관찰해서 머리 속으로 도형을 접어보며 생각하는거라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주지요. 접어서 모양이 나오면 바로 설명이 되니깐요.

그러면 이제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접어봐요. 솟게 접고 꺼지게 접고 설명대로 접어보면 되요. 붙이는 면이 없어서 손으로 모양을 만들어가며 모양을 완성하지요.


붙이는 면이 있으면 전개도를 보고 모양을 짐작할때 헛갈릴 수 있고, 붙이는 면을 붙이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니 아들은 더편한가봐요.

갈수록 어렵지만 어떻게 맞출까? 하는 생각에 기대가 되네요. 아들과 함께 오리고 접어보며 입체왕이 되야겠어요.

아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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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논술 2014.5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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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창시절에는 좋아하는 책은 보고 또 보고 해도 새로운 내용이 자꾸 나와 신기해하며 책을 보았던 기억이 나요. 특히 우등생 논술같은 책이 그렇지요. 아이에게 우등생 과학책은 자주 구입해주는데, 논술책에도 관심을 가져서 선택한 책입니다.

 

 

우등생 논술책 초반을 펼치면 커다란 사진이 나옵니다. 다른나라의 재해 사진이라 더 눈길이 가네요. 사진한장에도 많은 의미와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겠지요.

삼촌따라 세계 여행 이번엔 미지의 세계 파푸아뉴기니 예요. 예전 식인종이 사는 나라였다니 다행히 지금은 악습이 모두 없어졌어요. 사진과 설명이 아이에게 눈길을 끕니다.

이달의 알짜뉴스편을 보니 어릴적 어른들은 왜 뉴스를 좋아할까 이상했는데, 우리아들도 지금 그런생각을 하겠지요. 요즘 뉴스에 나오는 아이들도 궁금해할 내용을 뉴스파고들기에서 알려줍니다. 연예인 캐릭커쳐보는 재미도 있네요.

 

아이책이지만 저도 아주 흥미롭게 본답니다. 이번호에 2014년 9월 스코들랜드편에서 영국으로 부터의 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하게된 배경을 잘알수있어서 좋았어요. 사진도 정말 멋지답니다.

콰이어트라는 책을 보았었는데 여기서 다시 보니 새롭고 우리아이도 내성적인 편이라 더욱더 눈길이 갑니다.

역시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연재 만화의 재미도 빼놓을 순 없죠. 다음호가 빨리 나오길 기다려지는 이유기도 하고요.

멋진 사진과 함께 상식도 넓혀주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하고 저도 아이책을 보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우등생 논술책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꼭 필요한 문제집으로는 꾸준히 풀고있는 월간 우등생 학습입니다.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는데, 본책에 교과서 내용과 설명이 나오니 정말 좋아요. 아이가 학교진도에 맞춰서 복습으로 알아서 푼답니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준 우등생 학습이라 아이도 저도 편하게 공부하고 있답니다.

수학은 교과서 수학과 스토리텔링 수학이 두권이나 되니 만족스럽습니다.

시험칠때가 되면 틀린문제 위주로 다시 한번 훝어보면 되고, 꾸준히가 제일 좋은데 이 책이 딱 알맞은 책이라 앞으로도 쭈욱 우등생 학습으로 공부할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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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일을 만들다 - 나의 이력서
안도 다다오 지음, 이진민 옮김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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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씨가 건축하신 제주도 박물관을 보고 놀라웠답니다. 콘크리트라는 재료가 자연을 담을 수 있으며, 그 절제된 모습에 반했답니다. 나의 이력서 '안도 다다오 일을 만들다' 책을 본순간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중2때 목수가 집수리 하는 모습을 보고 건축에 흥미를 갖게 되어 독학으로 건축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네요. 외할머니집에서 자란 어린 시절은 활동적이고 마음껏 뛰어놀며 컸고, 또 17살때는 프로 복서로 데뷔까지 했다니 청소년 시기를 원하는 것을 하며 제대로 잘보낸 것 같네요. 부인과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오네요. 상담중에 '당신은 1급 건축사 입니까?' 라는 질문에 그때 저자는 자격증이 없었던 터였고, 의뢰인은 자격도 없는 사람에게 의뢰해도 괜찮을지 걱정스런 표정이였다. 그래서 자격증 공부를 위해 점심시간엔 시간절약을 위해 빵을 먹으면서 건축 시험 공부를 했다고 한다. 2급합격후 3년이 된 후 1급에 도전하여 단 한번에 합격 했다고 한다.

 

처음 설계한 주책 '스미요시 나가야'는 세집이 연결된 나가야의 한가운데가 콘크리트 네모가 들어가있다. 노출된 콘크리트 외벽이 35년전에 지은 건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독특하고 획기적으로 보인다. 빛의 교회는 벽면을 십자가 모양으로 뚫려져 있다. 빛이 들어오며 그대로 십자가 모습이 된다. 저자는 뚫린 부분에 유리를 끼우지 않고 바람과 빛이 들어와 기도하면 좋겠다고 했지만 유리가 없으면 춥고 비가 들이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언젠가는 유리를 빼내려고 기회를 노린다고 하니 재밌네요. 산토리 맥주의 사장인 사지씨와의 일화를 보니 안도 다다오씨 저력을 알아보는 모습에 이 분 또한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미요시 나가야 집을 보고 '좁고 춥고 불편하겠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후 실패해도 좋으니 전력을 다하라며 미술관 설계를 맏기셨다 하네요.

 

대표작품은 중반부 이후에 나오는데, 세계적인 건축가답게 여러나라에 작품들이 나오네요. 천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빠져서 아쉽지만, 정규과정과는 다른 수순을 밟아 최고에 오른 이야기가 청소년들에게도 꿈을 키울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 줄 것 같고, 건축도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의 창의성에 감탄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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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이의 시간 여행 개암 그림책 5
에릭 바튀 글.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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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을 견디며 더 빛을 발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요. 아들과 함께 자동차 박물관에서 본 옛명차들은 처음엔 큰 모양에 놀래고, 볼수록 중후하고 묵직한 것이 정말 멋지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부릉이의 시간 여행' 아들이 좋아하는 차에 관한 이야기라며 책장을 펼칩니다.

멋진 저택에 사는 바롱씨는 말을 타며 성 주변을 돌았지요. 하지만 예순이 넘으면서 예전처럼 말타는 것이 힘겨웠어요. 바롱씨는 말은 마굿간에 갖다 두게 하고, 자동차를 구입한답니다. 바로 부릉이지요. 운전사가 부릉이를 몰면 사람들은 모두 부릉이를 보며 감탄했답니다. '바롱 씨에게 또 다른 멋진 말이 생겼구먼' 하고 말이지요.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전인 황금시대에라 부릉이는 맴시 경연 대회를 나가면 늘 일등을 했답니다. 부릉이 인생에서 최고의 날들이이어졌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어요. 부릉이는 고급차지만 다른 자동차들과 함께 군인들을 실어 나르는 일을 했어요. 폭탄과 대포알이 날아드는 전쟁 속에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답니다. 전쟁이 끝나자 파리로 옮겨져 택시가 되었어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파리 곳곳을 누빈답니다. 낡을 대로 낡고 찌그러져 고장난채로 공터에 덩그러니 버려졌어요. 또 다시 제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어요. 부릉이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1900년대를 이야기하는 내용이라 그림에 나오는 인물들이 명화에서 보던 귀족들의 모습들이예요. 자세히 보면 인물들 옷이며 악세사리등 세세히 많이 신경쓴 모습이 보인답니다. 그림이 부드러워 참 마음에 듭니다. 부릉이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라 부릉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오랜 세월 많은 일을 겪은 부릉이가 다시 예전처럼 행복해지는 날이 오겠지요. 오래 된것이 고물이 될수도 보물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훌륭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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